경찰 사고에 대비 4개 제대 330여명 배치... 영문 모르는 시민들 어리둥절

경기장애인차별철폐연대 단체들이 시가지 행진을 하고 있다.(사진= 천용남 기자)
시청광장에 모인 장애인들이 집회를 벌이고 있다.(사진=천용남기자)

경기도 장애인철폐 공동투쟁단을 꾸려 김포 시가지를 돌면서 차별 철폐를 요구하는 결의 대회와 김포 420 장애인차별철폐 공동투쟁단 출범식을 치렀다.

4일 오후 2시 경기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김포시 사우 문화광장 앞에 모여 시혜와 동정의 ‘장애인의 날’을 거부한다고 집회를 벌였다.

이들은 43회 장애인의 날 관변행사에서 외치는 ‘장애인의 재활 의욕 고취’는 국가권력의 무책임을 합리화시켜주고 책임을 장애인들에게 전가하는 전형적인 차별 패러다임이라는 목소리를 높이며 사우 문화광장에서 김포시청 방향으로 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이날 행사엔 100여 명(경찰 측 추산)이 참여해 사우 문화광장 앞부터 시청, 보건소 방향으로 우측 2개 차로로 행진하며 장애인 인권 보장을 촉구했다.

경찰은 이 행사에 만약을 대비해 4개 제대 330여 명의 배치돼 일부 도로를 통제하고 시위 장소 주위를 둘러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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