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 오강현 의원 제223회 임시회 8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통해 지적

김포시의회 오강현 부의장(사진=김포시의회)
김포시의회 오강현 부의장(사진=김포시의회)

김포시의회(의장 김인수) 오강현 의원은 도시철도 김포골드라인 안전사고와 관련해 운행장애 유형과 원인이 심각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철도 개통 후 발생한 안전사고는 총 8건으로 2020년과 21년 각 1건, 작년엔 3건인 반면 올해는 2월말 기준 벌써 3건의 운행장애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운행장애 원인이 압력조절장치 일시적 장애, 비상전원보조장치 화재, 차량집전장치 탈락 등 장애유형과 원인도 심각하고 지연 시간대가 10분에서 18분대였던 것이 80분, 48분으로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지난 27일 열린 제223회 임시회 8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오 의원은 이 같이 밝히며 “시민의 발인 김포골드라인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고칠 것은 빠르게 고치고, 준비할 것은 미리 준비해야한다”고 김포시에 촉구했다.

국토교통부에 보고된 20분 이상 운행지연 건수는 2020년 2건, 21년 1건, 22년 3건, 올해 2월까지 2건으로 증가하고 있다. 모든 장애 건수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1년, 22년 각각 800건을 넘기고 있으며 올해 1월에만 차량 52건, 신호통신, 전기전자 각 1건, 기계 7건 등 총 61건의 장애가 발생했다.

보험 접수 건수도 늘어나는 추세이며, 출근 시간 차량 혼잡으로 인해 종착역인 김포공항역에 도착해 호흡 곤란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1~2명씩 발생돼 119구급차를 요청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한다.

오 의원은 지난 2월 발생한 양촌 차량기지 종합관제실 화제와 관련해 소방서,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비교해 김포시의 늦장 대처도 꼬집었다.

‘전직원 비상출동바람’이라는 문자가 세 번이나 발송될 정도로 위급한 상황이었으며 오 의원이 동료들과 현장에 도착해 보니 어수선한 상황 속 UPS 고장으로 임시시스템 가동까지 1시간 넘게 소요됐고, 11시 40분 차량 운행이 재개된 이후 12시쯤 돼서야 해당 부서 국·과장과 시장이 현장에 도착했다고 했다.

오 의원은 “이미 출동하여 상황을 종료시킨 소방서, 경찰서 등 다른 기관장들과 김포시가 비교되는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골드라인은 1인 역사로 운영돼 높은 노동 강도는 사고에 무방비한 상황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유지관리의 인원 부족 실태도 지적했다.

이에 오 의원은 골드라인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현장 중심의 반복훈련을 통해 재난 발생시 신속·정확한 대처 ▶5개역씩 묶어져 있는 관리체계를 역사별 관리 체계로 구성 ▶관리요원 확충 ▶세밀하게 재난 안전 대응매뉴얼 마련 ▶타 경전철에 준하는 수준의 노동자 배치 ▶김포도시철도공단 설립을 통한 공영화 등을 제안했다.

 

 

저작권자 © 김포매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