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출소 근무로 유가 휴직중 음주운전 사고낸 경찰관 직위 해제...

김포경찰서 전경(사진=김포매일뉴스DB)
김포경찰서 전경(사진=김포매일뉴스DB)

육아 휴직 중인 현직 파출소 경찰관이 주차장서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달아 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김포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김포서 소속 30대 이모 경장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모 경장은 지난 15일 오후 9시 10분께 김포시 사우동 공영주차장에서 술을 마신 채 차량을 몰다가 주차 차량과 접촉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육아 휴직중은 이 경장은 사고 후 별다른 조치 없이 다시 차를 몰고 3㎞가량 떨어진 김포시 운양동 자택으로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피해 차주로부터 신고를 받은 경찰은 차적을 조회한 뒤 16일 오전 이경장의 자택을 찾아가 그의 음주 사실을 확인했다.

당시 이경장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3%∼0.08% 미만으로 확인됐다.

경찰조사 결과 이경장은 당일 지인들과 인근에서 술자리를 가진 뒤 주차장에서 차량을 빼서 나가려다가 출구 쪽에 주차된 차량의 앞 범퍼를 긁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포경찰서 한 관계자는 "전날 이경장을 직위 해제 조치했다"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징계 절차를 밟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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