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사 우리나리를 방문중인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도 만날 예정

해외투자유치와 일자리창출,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7박 9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1일 귀국했다.

특히 남경필 지사는 이번 방문 동안 미국 뉴욕과 펜실베이니아, 워싱턴 DC, 메릴랜드, 샌프란시스코 등을 돌며 15억1천200만 달러(FDI 6억600만 달러. 이하 괄호 안은 FDI금액)규모의 대규모 투자협약에 성공했다.

또한 테리 맥컬리프(Terry McAuliffe) 버지니아 주지사와 만나 양 지역의 공고한 우호협력을 다졌으며, 메릴랜드 주와는 도 역사상 첫 경제교류의 물꼬를 트는 등 의미 있는 지방외교 성과도 거뒀다.

남 지사가 이번 방문 동안 유치한 해외투자금액 15억1천200만 달러는 경기도가 지난 한 해 동안 유치한 해외투자금액인 18억3천000만 달러의 83%에 가까운 자본이다.

또  남지사는 이번 방문에 도내 강소기업과 스타트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새로운 시도를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지난달 26일 남 지사는 뉴욕에서 원에스티, 동인광학, 한국티씨엠 등 도내 3개 강소기업과 함께 뉴욕 재무투자자와 기업 등 14개사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갖는 자리에서 많은 투자자들을 접촉해 향후 투자 전망을 밝게 했다.

또 남 지사는 이밖에도 미국에 거주 중인 한인 뷰티산업 관계자, 실리콘 밸리의 빅데이터 기업인, 투자자, 청년 창업가 등 미국의 다양한 전문가, 경제인들과 만나 경기도를 세일즈했다.

이 자리에서 남 지사는 도내 뷰티중소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공동브랜드와, 내년 다보스 포럼에서 빅데이터 거버넌스 구축 문제를 제안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일자리 창출에 도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남 지사가 이번 방문 동안 대규모의 투자유치와 도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방안 모색 등 경제 분야에 많은 성과를 거뒀다.”면서 “특히 내년 2월 경기도 판교에 조성될 예정인 스타트업 캠퍼스를 많은 투자자와 기업인, 정치인에게 소개했다. 향후 관련 분야에서도 좋은 성과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남 지사는 10월 30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윌리엄 페리(William Perry) 스탠포드 대학 명예교수이자 전 미국 국방장관과 면담을 갖고 북핵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비전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경기도는 남 지사가 2일 오전 경기도 판교를 방문할 예정인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를 만나기 위해 당초 예정됐던 일본 방문 일정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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