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어린이 의료 사각지대 해소 위해 공모 통해 기관 선정

지난 7일 열린 제222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오강현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김포시의회)
지난 7일 열린 제222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오강현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김포시의회)

김포시의회(의장 김인수) 오강현 의원은 야간이나 휴일에도 진료 받을 수 있는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을 김포시에 촉구했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야간이나 주말 늦은 시간까지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으로 소아 경증환자를 집중 치료하고 응급실 과밀화를 해소하기 위해 도입됐다. 보건복지부는 어린이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2014년 9월부터 공모를 통해 어린이 의료기관을 선정‧운영하고 있다.

오 의원은 지난 7일 제222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어린아이를 둔 부모라면 꼭 경험하는 일”이라며 “늦은 밤이나 휴일에 갑자기 아이가 아픔을 호소하지만, 진료 가능한 병원을 찾지 못할 때 당황스럽다. 또 진료 대기시간이 길고, 진료비가 부담스러운 종합병원 응급실을 전전하는 상황에 봉착할 때면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어린이병원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졌을 것”이라며 이렇게 주장했다.

달빛어린이병원을 이용하는 것이 응급실보다 비용 부담이 적고 대기시간이 짧으며, 전문적인 소아진료를 받을 수 있을 뿐만아니라 응급실 중환자로 인한 아이들의 두려움도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경기도 내 달빛어린이병원 이용실적은 2018년 7만1040건, 2021년 13만3359건, 2022년 6월 기준 21만7252건 등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

특히 복지부의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움이 됐다’고 응답한 비율이 94%에 달한다. 달빛어린이병원을 다른 지역으로 확대해야 된다고 응답한 인원도 95% 이며, 재방문 의사를 밝힌 응답자는 88%, 지인에게 추천하겠다는 비율은 87%로 나타났다.

오 의원은 “복지부에서 달빛어린이병원 사업에 소규모 병·의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의사의 야간·휴일 진료 부담 경감을 위해 3개 이내 병·의원 연합형태도 허용 했다”면서 “소아 야간진료 관리료로 환자당 진료비가 평균 9610원이 가산돼 야간·휴일 진료에 대한 지원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오 의원은 “달빛어린이병원은 지역에서 병·의원들의 지원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지자체 단체장의 강한 의지와 지원"이라며 "김병수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께서는 하루라도 빠르게 김포의 아이들이 관내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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