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정책지원 확대 방침

장애인어울림트래킹 대회(사진=김포시청)
장애인어울림트래킹 대회(사진=김포시청)

김포시가 올해 장애인체육 예산 9억 2393만원을 확정하고 추후 다양한 정책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올해 예산은 전년(7억 4591만원) 대비 총 24% 상향된 수준으로, 시는 장애인스포츠 강좌 이용권 8046만원(전년대비 218%↑)과 장애인체육회 예산 9756만원(전년대비 14%↑)을 각각 증액 편성했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실내 활동에 제약이 생기면서 체육대회를 여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작년 하반기부터 완화된 지침에 따라 장애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육대회들이 재개됐다.

시는 이에 따라 ▲장애인 보치아대회 ▲장애인 탁구대회 ▲장애인 게이트볼대회 ▲장애인 당구대회 ▲장애인 파크골프대회 ▲장애인 한마음 한궁대회 ▲장애인 생활체육대회를 통해 전문 체육인이 아니거나 해당 스포츠를 배우지 않았더라도 장애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회를 계속해서 개최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일반인과 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며 참여할 수 있는 체육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장애인 어울림 체육대회 ▲어울림 트레킹대회 ▲어울림 뉴스포츠 컬링대회 ▲어울림 파크골프대회 ▲어울림 당구대회 ▲거북이마라톤 어울림대회 등이 열린다

시는 올해 장애인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장애인 체육지도자를 추가로 2명 더 채용할 예정이다.

장애인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농아인 게이트볼, 시각장애인 쇼다운, 볼링·수영·클라이밍·골볼·배드민턴 등 생활체육교실을 비롯해 요트·승마 등 체험강좌도 추가 계획하고 있다. 특히 장애 유소년을 대상으로 여름·겨울스키캠프도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체육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방침이다. 솔터다목적체육관에 장애인 전용 탁구대를 마련, 장애인들이 주변 신경 쓰지 않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부터 걸포2지구로부터 인수받은 게이트볼장을 장애인 게이트볼장으로 변경해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체육을 통해 장애·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사회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제공의 수단이 될 수 있다”며 “장애 극복을 넘어 사회인으로 통합한다는 복지 차원의 관점으로 접근하여 장애인체육의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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