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우한 이웃 돕는데 한마음 한 뜻으로 동참... 힘이되는 훈훈한 겨울 나기

김포시 사우동 행정복지센터에 익명의 기부천사가 내놓은 백미가 쌓여 있다. (사진=사우동사무소)
김포시 사우동 행정복지센터에 익명의 기부천사가 내놓은 백미가 쌓여 있다. (사진=사우동사무소)

12월 연말을 맞아 김포 지역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이 전달되고 있다.

김포시 북변동에 있는 김포중앙교회가 연말 이웃돕기 성금마련 바자회를 통해 마련한 성금 600만원을 김포본동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김포지역에서 128년을 지켜오고 있는 김포중앙교회는 매년 연말이면 이웃돕기 물품을 기탁해 오고 있는 교인들이 자발적으로 사랑 나눔을 벌여오고 있다.

정재화 담임목사와 김명섭 사무장로는 지난 9일 김포본동 행정복지센터 이분다 동장을 찾아 “지역사회에서 이웃과 함께하는 교회로 거듭나기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바자회 수익금을 기탁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같은날 하성면에서도 상공인협의회가 관내 저소득 가정을 위해 10kg 쌀 80포가 기부됐다.

어려운 이웃돕기에 동참한 하성면 상공인 협의회는 관내 중소기업체로 구성된 이들로 지역 경제 활동뿐만 아니라 불우 이웃 돕기와 지역 번영에 기여해 오고 있다.

이날 때 마침 하성상공인협의회 회장 이취임식에서 화환 대신 쌀을 받아 기부하게 된 쌀은 추운 겨울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권이철 하성면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기부한 쌀은 생활이 어려운 지역 주민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에 앞서 지난 7일 사우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익명의 독지가가 어려운 시기에 추운 겨울을 맞아 관내 저소득층 가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직접 농사지은 쌀 20kg, 40포를 기탁했다.

전달 당시 한사코 익명을 드러내길 거절한 채 “예전에 힘든 시절에 이웃들에게 도움을 받았었고 그 보답으로 언젠가는 주변에 나눔을 행하고 싶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이영란 사우동장은 “소중한 기부에 동참해주신 익명의 후원자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어려운 이웃을 향한 따뜻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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