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청소차 진입 어려운 좁은 골목길 청소...통진읍, 고촌읍 보급

김포시가 미세먼지 제거용 청소로봇을 시범 도입했다.(사진=김포시청)
김포시가 미세먼지 제거용 청소로봇을 시범 도입했다.(사진=김포시청)

김포시가 미세먼지 없는 골목길을 만들기 위해 미세먼지 제거용 청소 로봇을 시범 도입했다. 시 기후에너지과는 22일 대형 청소차 진입이 어려운 좁은 골목길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통진읍 행정복지센터와 고촌읍 행정복지센터에 청소로봇을 각각 1대씩 보급했다고 밝혔다.

김병수 시장은 이날 통진읍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이면도로 경계석에 쌓인 나뭇잎과 먼지를 제거하는 청소로봇에 직접 탑승하기도 했다.

청소로봇은 로봇 기능이 결합된 소형 미세먼지 수거차로, 거리 인식 자율 주행과 리모컨을 이용한 원격조종이 가능하다. 청소차 진입이 어려운 좁은 도로나, 작업자 진입이 어려운 장소를 청소할 때 안전한 장소에서 원격조종을 이용한 사각지대 없는 청소작업이 가능하다. 물 분사 시스템을 이용해 청소 시 발생하는 비산먼지를 최소화할 수 있다.

권현 기후에너지과장은 “청소로봇의 운행으로 진공 노면 청소차 운행이 불가한 도로 재비산먼지 제거를 통해 (초)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하고, 좁은 골목길의 청결이 한층 향상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시는 내년 청소로봇에 대한 만족도와 성능을 검증한 후 추가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김포매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