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호 환경녹지국장 “김포시 4대 명품 수변공원 공간 조성에 적극 반영할 것”

김포시는 울산광역시를 찾아 태화강 등 선진지 하천시설을 탐방했다.(사진=김포시청)
김포시는 울산광역시를 찾아 태화강 등 선진지 하천시설을 탐방했다.(사진=김포시청)

김포시는 지난 17일과 18일 이틀간 하천정비 및 친수공간 조성사업과 관련해 선진지 하천시설을 탐방했다.

탐방지는 울산광역시 남구의 태화강과 도심 소하천인 여천천, 무거천 등으로 시에서 추진하는 하천정비 사업과 친수공간 조성사업 등의 효율적인 방향 설정을 위해 실시됐다.

이중 태화강은 과거에 악취를 풍기며 오염됐던 하천이었으나, 현재는 자연 자원을 그대로 보전한 결과 순천만 국가정원에 이어 2019년 7월 대한민국 제2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될만큼 유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강의 특징인 자연생태계 복원은 물론 강과 대나무숲이 조화롭게 조성돼 도시와 어우러지는 생태관광 지역으로 변화하면서 연어가 돌아오는 등 죽음의 강에서 생명의 강이 된 것이다.

이어 방문한 도심 소하천인 여천천은 일부 구간의 복개구조물을 철거하고 생활오수를 차단해 오염원을 줄인 결과 자연환경은 살아나고 복원된 하천변에 친수공간을 조성해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여 많은 사람이 찾는 산책코스로 조성돼 있다.

무거천은 자연과 주민이 상생하는 친환경 도심형 생태하천으로 하상 보행데크를 설치해 걷기 힘든 구간의 보행환경을 정비하는 등 하천 조망과 걸을 수 있는 친수공간이 어우러져 자연친화적 생태하천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이번 탐방에서 울산광역시 관계자는 “인위적인 하천 정비사업으로 하천이 몸살을 앓고 있다”라며 “자연환경을 보전하면서 생태계를 해치지 않고 하천을 정비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신승호 김포시 환경녹지국장은 “과거에는 치수에 역량을 많이 두었지만 50만 대도시,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 조성에 따른 많은 인구의 유입으로 하천 환경에 대한 관심이 요구되는 만큼 김포시 4대 명품 수변공원 공간 조성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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