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경찰서가 김포 관내에서 운행되고 있는 개인택시와 일반회사 택시,㈜인피니그루 간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이는 김포경찰서가 지난해부터 김포시와 함께 보이스피싱 예방 활동을 벌인 결과 총 151건에 33억여 원의 피해를 예방해 지난해 대비 14% 감소하는 큰 성과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김포 관내 택시(625대)에 보이스피싱 수거책 검거를 위해 헤드레스트를 부착하는 등 김포경찰서와 택시업체, 기사들이 함께 협업해왔고, 택시 내 보이스피싱 수거책 탑승 시 112에 전화를 걸어 신고하기 어렵다는 택시 기사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에 김포경찰서와 ㈜인피니그루가 협업해 택시 기사가 비상버튼을 클릭하면 김포경찰서에 접수 가능한 ‘그루택시SOS’ 어플이 개발됐다.
이 시스템은 택시 내 비상버튼을 설치해 두고 택시 기사가 비상상황 발생 시 비상버튼을 클릭하면 택시 기사 핸드폰에 설치된 ‘그루택시SOS’ 어플이 경찰 업무폰 내 설치된 어플로 신호를 전송해 택시 내 상황과 위치를 공유해 현장 출동하는 방식이다.
이는 김포경찰서와 김포시청이 지역치안협의회를 통해 예산 1,375만원을 지원받아 택시 안에 원터치 비상버튼을 설치했다.
이에 김포서는 일주일 간 시스템 정상 작동 여부 등 테스트를 거쳐 본격적인 시범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 시스탬이 본격적으로 운영이 이뤄지면 기사들은 보이스피싱 근절은 물론 택시 기사 폭행·강도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김포경찰서 이창수 수사과장은 “택시 기사의 안전성 보장과 함께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로 고통받는 시민이 없도록 범인 검거는 물론 범죄예방 정책에도 많은 신경을 기울여 안전하고 행복한 김포시를 만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