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원도심총연합회 공문 통해 국토교통위 소속 박 의원의 뒷북 대응 비판과 역할론 제기...

김포원도심총연합회(위원장 정동영 · 원총련)에서 국토교통부가 지난 22일 발표한 조정대상지역 해제에서 김포시가 빠진 것과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과 관련해 국토교통위 소속인 박상혁 국회의원(김포을·더불어민주당)의 뒷북 대응에 대해 비판하고 역할론을 제기하는 항의 공문을 보냈다.

원총련은 지난 24일 공문을 통해 “박상혁 국회의원은 제 21대 국회 전·후반기 모두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으로 시민들은 김포시의 열악한 교통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행보를 기대해왔지만, 이 역할에 대해 많은 시민들이 강한 의문을 품고 있다”고 했다.

이어 “조정지역 해제에서 누락된 결과에 대해 시민들은 누구보다도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의원님께 서운함과 당혹감을 표시할 수밖에 없다”며 “결과가 나온 후에 분노하고 항의하는 식의 ‘뒷북 대응’에 진정성을 의심하며 좌절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은 지난 2021년 4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에서 누락 발표됐으나 같은 해 7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고시에서 추가 검토 사업으로 반영된 바 있다.

추가검토사업의 전제조건은 ‘노선계획 및 차량기지 등 관련시설에 대한 지자체 간 합의 시 타당성 분석을 거쳐 추진 한다’고 명시돼 있다.

원총련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공약에 ‘김포한강선(김포한강신도시~방화) 연장추진’,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교통정책공약에는 ‘서울지하철 5호선의 김포 연장을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해 김포골드라인의 ’지옥철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라고 명시돼 있어 해결이 시급한 국가적 과제로 입증됐다고 밝혔다.

원총련은 박상혁 의원에게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을 확정하기 위한 세 가지 방안으로 ①서울시와의 차량기지 등 관련시설 합의 ②인천시와의 노선 합의 ③경제성 확보에 대해 지난 1년 동안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으로서 어떠한 노력을 해왔고, 향후 어떤 식으로 대응할 것인지에 대해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해 달라고 요구했다.

원총련은 “김포시민의 민의를 대표하여 정부에 당당하게 요구하고 교통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국토부가 제시한 과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보다 주도적인 모습을 기대한다”면서 “시민들에게 진행사항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필요할시 협조를 요청하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모습을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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