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매희 의원, 인사위원회 녹취록 확인...진상규명 요구

김포시의회 유매희 의원(사진=김포시의회)
김포시의회 유매희 의원(사진=김포시의회)

김포시의회 유매희 의원은 민선8기 인수위원회의 활동에 5000여만원이 투입됐다고 밝혀며, 김병수 시장이 제시한 공약이 지켜질 수 있도록 합리적 실행계획과 재원 마련 등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8일 열린 제219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민선8기 김병수 시장 인수위원회 활동에 대하여’라는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먼저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GTX-D 등 광역교통과 북부권 노면전차 도입 공약 관련해 예산, 추진계획 등 구체적인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김병수 시장은 후보 시절 ‘지하철 5호선 임기 내 반드시 착수’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다”며 “철도 문제는 결정되어도 완공까지 최소 10년 이상이 걸리는 장기 프로젝트 사업이며, 북부권 노면전차 도입도 인수위원회활동백서 1쪽에 그치고 GTX-D 노선도 일관적이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20일간의 인수위 활동에서도 현실적인 검토가 이뤄지지 않은 것은 유감”이라고 했다.

또한 김포문화재단 김현아 본부장 재임용 결정을 놓고 인수위의 ‘재임용 보류 요청’에 따라 문화재단 인사위원회에서 김 본부장 재임용 건을 부결시켰다며 절차적 위반사항은 없었는지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인사위원회 녹취록에서 ‘인수위원회에서 재임용을 보류해달라는 요청 있었다’는 발언을 확인했다“면서 ”출자·출연기관장들의 연임 혹은 사임과 관련하여 인수위원회의 직·간접적 압력이 있었는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청사 사무공간 부족으로 일부 국 단위 부서가 외부 임차 건물을 사용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중·장기적인 청사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짚었다.

유 의원은 “부서 특성상 본청에 있어야 함에도 평생학습관, BYC 임차 사무실 등 서로 떨어진 공간에서 업무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공무원들이 업무를 수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겠지만 더 큰 문제는 시민의 불편”이라며 “하루속히 중·장기적 실행 가능한 청사 계획을 세워 시민 편의를 도모하고 원활한 행정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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