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좋은 마을 만드는데 앞장... 양촌읍 '즐거운 나의 노년' 눈길

최근 읍면동에서 개최되고 있는 주민총회에서 올라온 각 의제에 대해 주민들의 투표를 하고 있다.(사진= 김포시청)
최근 읍면동에서 개최되고 있는 주민총회에서 올라온 각 의제에 대해 주민들의 투표를 하고 있다.(사진= 김포시청)

김포시 읍면단위에서 최근 주민자치총회가 일제히 개최됐다.

이는 주민들이 마을에 대해서 직접 제안한 의제를 격의 없이 토론하고 마을의 비젼 등을 모색하는 자리로 이번 총회에는 김병수 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시·도의원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27일 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대곶면을 시작으로 양촌읍, 구래동 등 14개 읍면동 단위에서 올해 주민자치회에 대한 경과 보고와 자치계획 의제 발표, 주민투표를 통해 마을 사업 의제를 결정한다.

대곶면 자치회는 여론조사를 통해 전체 투표수 770명 중 448표를 얻은 공원조성이 최종 1순위로 결정됐으며, 마을별 농로길·산책로 발굴과 주민이 함께하는 음악회·영화상영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구래동에서는 자치계획 수립 주민투표에 433명이 참여해 구래동 마을사람의 날 지정과 주민이 원하는 친수생태공원 사업, 담배 꽁초 없는 미래 ‘꽁미’가 선정됐다.

양촌읍에서도 총회에 100여명의 주민이 참석해 그 동안 주민자치 활동에 대한 보고와 사업의제를 발표하고 내년 자치계획수립 사업 등을 결정했다.

주민들의 의견수렴 과정에서 발굴된 주민행복돌레길, 양촌문화축제, 즐거운 나의 노년 등이 선정됐다.

풍무동 주민자치회는 1558명이 참여해 올라온 의제 가운데 현장 투표결과 ▲ 꽃길 따라 풍리단길 727표 ▲ 풀무골 축제 686표▲ 도와줘 교체맨 “LED 등교체” 597표▲ 행복한 밥상 나눔 390표▲ 복지 사각지대 이웃 발굴 386표▲ 풍무를 돌아봄-소식지 발행 330표 순으로 집계됐다. 이중 우선순위 3개 의제를 내년 사업으로 실행할 예정이다.

민선 8기 들어 각 읍면단위에서 개최되고 있는 마을 총회에 참석한 김병수 시장은 “마을의 주민이 진정한 마을의 주인이 되는 주민총회 개최를 축하드린다”라며 “주민이 원하고 공감하는 사업이 무엇인지 알게 돼 앞으로 시정을 이끌어 가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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