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왕룡 김포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8일 오후 3시 김포시의회 브리핑실에서 나진지구도시개발사업 정보 사전유출 의혹과 관련해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김종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왕룡 김포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8일 오후 3시 김포시의회 브리핑실에서 나진지구도시개발사업 정보 사전유출 의혹과 관련해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김종수 기자)

정왕룡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장 예비후보가 8일 오후 3시 김포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나진지구도시개발사업' 관련 사전 정보 유출 의혹을 거론하고 이 사업을 시민펀드 방식의 '시민참여형 공공개발'을 하자고 제안했다.

특히 정 예비후보는 나진지구도시개발사업은 감정동, 북변동 일대 약 57만㎡(17만5천여평) 규모로 추진하는 도시개발사업으로 '2035김포시도시기본계획'에 시가화 예정용지로 반영된 곳에 특정 업체에 개발 정보가 사전 유출됐다는 의혹과 거래설 등 각종 소문이 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파트 개발이 가능한 시가화 예정용지의 기본계획 반영 여부에 대한 정보는 개발사가 선점하면 막대한 이익을 챙기게 되는 대단히 중요한 정보"라며 "2035김포시도시기본계획이 공개되기 전에 한 업체가 토지작업을 시작하고 열람 직후 김포시에 제안서를 접수한 것으로 볼 때 정보가 특정 업체에 사전 유출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더욱이 이 때문에 수십억 원 거래설까지 각종 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정왕룡 예비후보는 "나진지구는 구 시가지와 신도시를 잇는 마지막 남은 노른자위이자 접근성이 뛰어난 곳으로 아파트 건설 계획이 그대로 진행되면 약 1조 원으로 추정되는 막대한 개발이익을 민간업자만 챙기게 될 것"이라며 "당장 1조 원 먹튀가 예상되는 나진지구개발을 멈추고 김포시 백년대계를 위한 토지이용계획을 위해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협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진지구 도시개발의 방향에 대해 정 예비후보는 "토지주의 이익을 극대화하여 민간개발보다 더 보상을 보장할 수 있는 토지주 참여 공동 개발 방식과 함께 시민펀드방식의 ‘시민참여형 공공개발’ 방식을 통해 1조원의 이익을 시민들에게도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재명의 사이다행정을 김포에서 실현하기 위해 출마했다"며 "김포시장에 당선되면 김포시의 미래가치를 제대로 반영하여 시민이 참여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공공개발을 추진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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