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 문화예술 교류 그 중심에 우뚝선 김포문화재단...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예술의 진흥을 위해 건립된 김포시 최초의 공공 전문 문예회관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예술의 진흥을 위해 건립된 김포시 최초의 공공 전문 문예회관

문화예술의 뿌리가 곧 지역의 문화이다. 평화 시대 한반도의 중심으로, 풍부한 자원과 문화·예술을 통해 ‘평화문화’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며 김포의 문화 가이드로 탄생한 김포문화재단이 시민 중심의 문화 확산을 위해 능동적인 자세로 시민과 소통하며 함께 도약하고 있다,

특히 본보 특집을 통해 예술 현장 일선에서 예술가와 활발한 소통을 벌이며 시민을 위한 다양한 예술사업에 사명을 다하고 있는 문화재단을 들여다봤다.

시민의 문화 향수 기획 확대 및 창의성 제고, 문화예술진흥을 위한 정책개발·자문 및 교육·연구, 국내·외 문화예술 교류 등 그 중심에는 김포문화재단이 있다.

문화재단 안상용 대표
문화재단 안상용 대표

오는 날 문화·예술의 중요성은 점점 더 강조되고 있는 어느 도시나 할 것 없이 문화예술 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그 중심에 일하는 조직이 바로 김포문화재단임은 틀림없을 것으로 본다.

지난 2020년 9월 취임을 하게 된 안상용 김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서울시립대학교 예술대학을 졸업하고 국민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미술학·박물관학을 전공한 문화예술기획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안 대표는 정하영 시장으로 부터 임명장을 받고 공식 업무에 들어간 2020년 9월 3일 첫날 직원들과의 소통시간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키 위한 문화예술계의 새로운 방안이 필요한 시기로 본다.”라며 “ 이런 위기를 기회로 삼아 김포문화재단이 선제적으로 그 대안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혀,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기대를 모았다.

이어 지역 예술인들의 기대를 불러온 만큼, 취임 이후 그는 미국 글린 데 일시와의 교류 전시에 이어 ‘한(韓)·불(佛) 교류전’을 김포아트센터에서 교류전을 위한 MOU도 체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통일을 테마로 만들어진 세계 유일의 테마 조각 공원
통일을 테마로 만들어진 세계 유일의 테마 조각 공원

더구나 김포시 월곶면에 위치에 있는 국제조각공원을 지난해 이어 한국 조각가협회와 연계해 올 국제 조각 페스트’에 특별전 추진을 앞두고 있다.

이미 지난해 큰 호응 속에 막을 내린 시민참여형 예술 교육 사업 ‘시민예술아카데미’가 공연예술에 국한돼 운영해 오던 것을 올해부터는 아트홀 중심 ‘시민예술아카데미’를 포함해 아트센터 중심의 ‘시각예술아카데미’, 통진두레문화센터 중심의 ‘전통예술아카데미’, 한옥마을 중심의 ‘창작예술아카데미’로 확장해 진행할 계획이어서 이 또한 지역 예술인들의 주목이 되고 있다.

장기신도시 라베니체 광장 (사진=천용남기자)
장기신도시 라베니체 광장 (사진=천용남기자)

또 여기에 멈추지 않고 그간 지역축제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진행해 왔던 ‘라베니체 페스티벌’ 역시 7만여 명에 이르는 관람객이 찾았지만 올해부터는 다양한 사업을 벌여 라베니체 수로와 한강 중앙공원을 잇는 다채로운 축제를 개최해 지역 경제에 힘이 되는 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애기봉 생태탐방로.(사진=김포문화재단 제공)

특히 김포시가 야심 차게 추진한 한강하구 평화사업 운방로.(사진=김포문화재단 제공)영을 맡게 된 김포문화재단은 최근 개관한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을 단순한 시설운영을 넘어 문화와 예술을 접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채운 시설은 ‘애기봉 걷는 길’과 ‘생태탐방로’는 자연과 생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애기봉 전시관
애기봉 전시관

더구나 여기에 4개 주제 ‘전시관’, ‘VR 체험관’, ‘영상관’, ‘야외공연장’ 등은 문화와 역사를 함께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공간에다 1.5km 너머 보이는 북녘 모습과 남북 사이를 가로지르는 한강하구, 조강의 웅장한 모습을 관람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포인트로 꼽힌다.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에서 바라본 북녘땅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에서 바라본 북녘땅

올해 들어 가장 주목할 첫 기획전시회는 한국-프랑스 현대목판화전 Affinités 결의 만남 전으로 김포 아트빌리지 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한-프랑스 현대목판화전 개막식에서  정하영 김포시장(좌측에서 4번째) 과 작가 등 내빈들이 축하 테이프을 자르고 있다..(사진= 김포시 제공)

한-프랑스 현대목판화전 개막식에서 정하영 김포시장(좌측에서 4번째) 과 작가 등 내빈들이 축하 테이프을 자르고 있다..(사진= 김포문화재단)
한-프랑스 현대목판화전 개막식에서 정하영 김포시장(좌측에서 4번째) 과 작가 등 내빈들이 축하 테이프을 자르고 있다..(사진= 김포문화재단)

한국 프랑스 현대목판화전 전은 한국, 프랑스 31명(한국 작가 17명, 프랑스 작가 14명)의 목판화작가가 참여하는 전시로 지난 2월 주프랑스 한국문화원과 김포문화재단 간 업무협약을 통해 성사됐다.

베르사유미술대학은 1785년 설립이래 처음으로 프랑스 베르사유시의 공동전시 협조를 통해 베르사유미술대학에서 오는 5월 Affinités 결의 만남전이 개최된다.

이처럼 김포와 파리, 베르사유에서 이뤄지는 두 나라 작가들의 작품 전시를 시작으로 앞으로 양국 간에 다양한 문화적 교류 협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이번 기회전시는 코로나로 인한 범유행 상황이지만 한국과 프랑스 작가들의 작품을 동시에 만나볼 수 있다는 게 핵심이다.

이는 김포문화재단이 양국 판화작가들의 작품을 체험함과 동시에 그동안 지치고 힘들었던 마음에 치유를 드리고자 기획됐다.

자연과 도시 속에서 인간의 본성과 자유의 가치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한 한국, 프랑스 현대목판화전은 전시실마다 도시, 자연, 인간을 주제로 작품 전시를 구성했다.

여기에서 양국 작가의 개성은 다르게 보였지만 문화 다양성을 인정하며 예술을 통한 국제적 만남과 관계를 통해 통합에 나가려는 노력의 Affinités 결의 만남이 갖는 기획 취지이기도 하다.

Affinités 결의 만남 전은 2층 로비와 입구에서부터 정승원, 이언정, Herman STEINS (헤르만 스테이스) 작가의 작품으로 전시가 시작되며 제1전시실에는 도시(La vlle)를 주제로 홍선영, 김억, 이언정, Julian LE MOUSY(줄리앙 느므지) CILLEET(까트린느 질레) 민 경우 작가 작품으로 인간 사회의 삶이 집약된 도시의 모습을 보여준다.

제1전시실의 경우 김포를 중심으로 본 단이라는 현실 속에 접경지대의 다양한 풍격의 홍선욱 작가의 갑신년 모악도첩 및 목판화 작업 두고 등을 만날 수 있다.

제2 전시실은 자연(La nature)을 주제로 김상구, 안정민, Anne PAULUS (안느 폴뤼스), Jana LOTTENBURGER(자나 로텐뷔워제), 임영재, WANG Suo Yuan(왕 수위안), Maria CHILLON, (마리아 칠 리 옹) Dominique ALlADlERE (도미니끄 알리아데르) 손기환, 강 행복, 김희경 작가들의 자연에 순응하며 생명의 소중함에 다시 귈르 기울이며 대자연의 무한함과 경이로움을 목판화의 다양한 모습으로 그려낸다.

제3전시실은 인간(,L human)을 주제로 이주연, 민경아, 정해진, 배남경, 박영금, 이경희, Jean LODGE(진 로더즈), MARY FAURE(마리 포르), 송숙나, 김희진, 김명남 &Michael FAURE(미카엘 포르), 정승원, AGAIN CAZALlS (알랭 카잘리스) 작가들의 자연과 도시 질서 속에서 인간의 본성과 가치를 지키기 위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프랑스 베르사유미술대학 판화학과 학과장 김명남 교수가 총감독으로 기존 평면 위주의 목한화 전시를 벗어나 평면과 설치라는 입체적 공간구성 방식을 통해 폭넓은 공간배치와 목판과 혼합재료의 접목으로 목판화전의 새로운 변화된 모습을 실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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