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아트홀에서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영화와 뮤지컬의 즐거움, 연극적 요소까지 더한 신개념 퍼포먼스 라이브 더빙쇼 ‘이국정원’이 펼쳐진다.

이국정원은 1957년에 제작된 한국 최초의 컬러영화이자 홍콩 합작영화라는 수식어가 붙는 영화였지만 필름이 유실됐다.

하지만 이후 2013년께 홍콩 쇼브라더스 창고에서 필름이 발견돼 정교한 리마스터링을 거쳐 원본에 가깝게 복원돼 우리나라에 돌아왔지만 끝내 소리는 찾을 수 없었다.

그러나 다행히도 대사가 기록된 대본을 발견해 이 둘을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공연라이브 더빙쇼인 ‘이국정원’이 탄생했다.

1957년 당시 블록버스터급의 규모로 제작된 이국정원 영화는 한국의 전창근, 일본의 와카스기 미쓰오(若杉光夫), 홍콩의 도광계가 감독을 맡았고, 한국의 김진규, 윤일봉, 최무룡 등과, 중국의 우민, 양지경, 강남, 진예 등 당시 영화계를 평정한 톱스타 배우가 대거 출연해 화재를 모으기도 했다.

라이브 더빙쇼는 소리를 잃은 고전영화에 상상력을 더해 당시의 작업을 재현한 무대공연으로 배우들의 현장 더빙, 폴리아티스트의 생생한 효과음 삽입 등 영화에 맞춰 음향 작업을 하는 모습이 모두 공개된다.

영화 속 다양한 효과음은 폴리아티스트 박영수가 현장에서 직접 선보이며, 화면 속 영상과 어울리는 사운드가 눈앞에서 생생하게 만들어지는 시청각적 즐거움은 이국정원만의 독특한 매력이다.

김포아트홀은 정부방역 수칙에 따라 좌석간 거리두기, 전자출입명부 작성, 발열체크, 손 소독 및 마스크 필수 착용 등 안전한 관람을 위해 철저한 주의를 기울일 방침이다.

라이브 더빙쇼 ‘이국정원’은 R석 3만원, S석 2만원으로 김포문화재단 홈페이지(www.gcf.or.kr)를 통해 예매가능하며, 공연 관련 문의는 김포문화재단 예술기획팀(031-996-1604)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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