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순영 사단법인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이사장이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전망대 오픈 갤러리에서 생태보고 한강하구에 ‘독도’가 있다 사진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특히 이번 사진전은 (재)김포문화재단의 주최·주관으로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전망대 오픈 갤러리 개관을 기념해 개최되는 초대사진전이다.

사진전은 김포시 한강하구의 아름다운 네 개의 섬과 시암리 습지, 조강, 그리고 새들의 다채로운 모습을 담은 사진 13점이 선을 봬고 있다.

한강하구 네 개의 섬이란 백마도, 홍도, 독도, 유도이며 그중 홍도는 일제강점기 간척사업으로 인해 평야가 되어 지금은 홍도평야로 불린다.

애기봉에서 내려다 보이는 월곶면, 양촌면, 하성면의 습지는 2006년 4월에 지정된 한강하구 습지보호지역 중 가장 넓은 면적(37%)을 차지하고 특히 자연 상태를 온전히 간직하고 있는 하성면 시암리 습지의 생태적 우수성이 널리 알려져 있다.

한강하구에서 다른 강과 만나는 조강은 오염된 민물을 해독하여 새로운 생명을 얻게 하는 정화의 기능을 수행하며 애기봉에서는 조강과 북한 개풍군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과 한강하구의 더없이 찬연한 전경, 눈을 사로잡는 철새들의 역동적인 모습은 사진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초대 사진전을 개최한 윤순영 이사장은 “한강하구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하굿둑 없이 민물과 짠물이 만나는 기수지역이자 생태축의 중심, 겨울 철새가 쉬어가는 중간 기착지로서 매우 중요한 생태적 가치를 지닌 곳이라”며 “한강하구의 자연생태를 고스란히 머금고 있는 사진을 함께 관람하며 애기봉전망대에서의 아름다운 추억을 마음에 아로새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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