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한강하구 수로 생태 조사를 위해 항행에 나서고 있다.(사진=김포시)
김포시가 한강하구 수로 생태 조사를 위해 항행에 나서고 있다.(사진=김포시)

김포시가 한강하구 공동 연구협의회 및 환경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한강하구의 평화적 활용을 위한 수로‧생태 조사를 위해 한강하구에 배를 띄었다.

29일 시에 따르면 한강하구는 남북이 공동으로 공유하고 있는 지역으로 남북간 교류와 협력의 무한한 가능성에 바닷물이 유입되는 하구로 6. 25전쟁 이후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세계적으로도 뛰어난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2018년 한강하구 남북공동 수로조사 이후 중단된 공동 조사를 접근이 가능한 우리 측 지역만이라도 먼저 추진하는 사항으로 향후 중립수역을 통한 평화적인 교류와 생태, 자연환경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기 위한 것이다.

항행에는 물길, 어·조류와 습지 생태계, 영상 촬영 등 20여 명의 관련분야 전문가가 참여함으로써 한강하구의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등 시는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한강하구의 수로‧생태 조사를 위한 항행을 매년 실시할 예정이다.

김포시 채민석 관계자는 “이번 항행을 통해 한강하구 중립수역 자유항행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향후 중립수역을 통해 다양한 남북간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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