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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D '김용선' 충격서 벗어난 김포…84㎡ 10억원 시대 성큼
김포매일닷컴 | 승인 2021.09.03 16:00
김포의 아파트 단지 모습. 2021.5.21/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김포 아파트값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대장주로 꼽히는 신축 아파트의 전용 84㎡ 가격이 10억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올 상반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노선 서울 직결 실패의 충격에서 회복하는 분위기다.

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김포 아파트 전용 84㎡는 2건의 9억원대 거래를 기록했다.

걸포동 한강메트로자이 1단지 전용 84㎡는 지난달 13일 9억8500만원(8층)에 손바뀜했다. 이 아파트 신고가로 동일 면적 기준 김포 최고가다. 인근 2단지 전용 84㎡도 지난달 9억5000만원(16층)에 거래됐다.

한강메트로자이는 인천 2호선 연장선 등 수혜가 기대되는 단지다. 단지는 9억원 중후반대 거래가 등장하면서 호가는 10억원을 돌파해 12억원 이상으로 치솟았다.

걸포동 A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여기(메트로자이)는 GTX (서울 직결에 따른) 실패 피해도 없었다"며 "오히려 인천 2호선 연장으로 GTX A노선 접근성이 나아져 시세는 물론 호가도 떨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사고 싶다는 사람은 있는데 매물이 현저하게 적다"고 덧붙였다. 실제 2456가구 규모의 메트로자이 2단지 매물은 15개에 불과했다. 1단지(1142가구) 매물은 7개에 그쳤다.

김포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는 한강메트로자이뿐 아니라 주요 단지에서 일제히 나타나고 있다. GTX-D노선의 서울 직결 불발에 하락했던 실거래와 호가 모두 회복하고 있다.

GTX-D노선은 김포 장기역을 출발해 GTX-B노선 부천종합운동장역을 거쳐 서울 용산까지 잇는다. 김포에서 용산을 잇는다는 의미로 '김용선'으로 불린다.

풍무동 '풍무센트럴푸르지오' 전용 84㎡는 지난달 30일 8억5000만원에 거래,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 단지는 지난 6월 GTX-D 노선 서울 직결 불발 전후로 실거래가가 7억원 중반대까지 하락했다. 이전 최고가보다 5000만원 이상 떨어진 것이다.

하지만 8월 들어 8억원대 거래가 모습을 자주 보이며, 최근 일부 매물은 호가가 9억원까지 상승했다.

주요 단지 실거래가 회복세는 김포 집값 상승세 확대로 이어졌다. 부동산원 통계 기준 김포 아파트값 변동률은 7월 말(0.04%)까지 0.05% 미만으로 수도권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8월 들어 상승세를 키우며 최근 0.36%까지 확대했다.

지역 부동산업계는 저가 매물이 소진되면서 자연스럽게 가격 상승세로 이어졌고, 최근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 온기가 김포에서도 나타났다고 전했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김포는 서울을 둘러싼 수도권 지역에서 비교적 아파트값이 저렴한 지역"이라며 "다른 곳보다 교통 환경이 조금 열악하나, (서울 집값이 너무 오른 상황에서) 김포는 비교적 선택 가능한 지역"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 수도권 끝자락 집값도 그렇게 오르는 데 김포라고 반대 방향으로 가기는 어렵다"며 "상승 국면을 함께 누릴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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