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구곶, 情을 엮다 展’ 개최

김포문화재단은 9월 7일부터 10월 16일까지 작은미술관 보구곶 기획전시 ‘보구곶, 情을 엮다 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21년도 세 번째 기획전으로, 장소의 특정 공간을 시각화 하는 김정언, 최성임 작가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두 작가는 본 전시에서 보구곶이 지닌 장소의 특수성을 ‘보구곶의 정’으로 이야기를 품은 작품을 선보인다.

김정언 작가 작품.
김정언 작가 작품.

김정언 작가는 사진작품에 ‘스팽글 오브제’를 접목하여, 사진작품에 반짝이는 토끼를 배치하는 등 평범한 물체에 새로운 이야기를 담아내었다. 그리고 최성임 작가는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버려지는 비닐봉투나 자투리 원단 등을 엮어 보구곶이 지닌 풍경과 마음을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시켰다.

작은미술관 보구곶은 민방위대피시설이라는 특수성을 지니고 있다. 특히 미술관 뒤편 방호벽에는 김정언 작가의 작품 ‘끝없는 나무’가 설치된다. 이 작품은 주변의 풀, 저녁의 노을, 그곳에 살아가는 생명체 하나하나가 작품에 녹여지도록 의도된 것으로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포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접경지역 보구곶의 지역적 특수성과 보구곶의 풍경을 주변에서 흔하게 버려지는 것들의 아름다움으로 새롭게 엮어 낸 전시로 기대가 크다”면서 “이번 전시를 통해 코로나로 인해 멀어지고 잊고 지냈던 서로의 소중함을 나누며 위로받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관람은 매주 화~토요일(일·월·공휴일 휴관) 가능하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기타 문의사항은 조각공원팀(031-984-5168~9)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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