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제2기 신도시 개발 막바지 작업에 온힘을 다하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어쩌다 주민과의 약속을 저버려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일까?

심지어 삼삼오오 모이면 우수게 소리로 LH는 사막에 내놓아도 금세 도시를 만들어 낸다는 도깨비 방망이란 신조어까지 생겨 서민 대부분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여기에다 소외계층을 위한 참 봉사는 타 기업 등에서 흉내낼 수 없이 지속적으로 펼쳐 오늘날 국민적 기업으로 탄생됐다.

또 이뿐이겠는가. LH 임직원들은 국민들의 불만족 서비스에 각종 모니터링 등을 통해 서비스 수준을 주기적으로 측정하고 미흡한 점은 개선해 나가겠다는 것을 고객헌장으로 삼고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같은 좋은 신뢰속에 칭찬을 받어 왔던 LH가 어쩌다 민원인들에게 공분을 사고 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가 없다. 무려 6년여 동안 민원 하나 해결하지 못하는 신세로 전락했는지 참으로 한심하기 짝이 없다.

다름아닌 본보 인터넷 16일자 헤드라인에 보도한 김포신도시 지방도 356호선 도로계획과 관련해서다.

한 민원인은 LH가 사전에 실시하는 지장물 조사와 대체진입로 설계가 빠졌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더이상 시간을 끌지말고 진상을 밝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설득력 있는 대안을 찾아 마무리 해야 한다고 말한다.

2012년 2월 권익위원에서조차 기존 진출입로와 동일한 방향으로 진출입이 가능토록 하라고 주문한 민원에 대해 LH는 기존 일직선인 진출입로로 그대로 유지 해 놓겠다고 약속 했지만 지금것 동문서답이다.

비단 이같은 민원인이 여기뿐이겠는가. 실제로 김포한강신도시와 관련해 해결치 못한 크고 작은 민원이 어림잡아 수백여건에 이르고 있다하니 이는 국가적으로나 개인적으로 볼때 큰 손실을 보고 있는거라 다름없다.

이제라도 통큰 민원해결을 위해 LH는 소중한 의견을 귀담아 듣는 고객헌장 가피처럼 국민들로부터 감동을 받는 LH가 되길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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