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신도시 라베니체 또 하나의 패션 테마 거리', 시니어 패션 참가자 공모에 50여명 신청...

인생2막을 준비하기 위한 시니어모델 선발 오디션에 참가한 한 중년 여성이 심사위원들에게 워킹을 선봬고 있다.(사진=김포문화재단)
인생2막을 준비하기 위한 시니어모델 선발 오디션에 참가한 한 중년 여성이 심사위원들에게 워킹을 선봬고 있다.(사진=김포문화재단)

김포문화재단에서 라베니체 페스티벌 ‘메디코 델라 코로나’ 시니어 패션쇼에 시민 시니어모델 선발 오디션이 치러졌다.

라베니체 페스티벌은 오는 9월 코로나19로 침체된 김포지역의 경제적・사회적 분위기를 해소키 위해 추진하는 패션 테마 축제로 ‘메디코 델라 코로나’ 시니어 패션쇼를 중심으로 패션 테마의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이다.

시니어 모델 선발을 위해 김포문화재단은 지난 7월 12일부터 참가자 모집 공모결과 시민 약 50여명이 신청했다.

이에 모델라인 출신 조명숙씨를 비롯해 패선디자인너 유지영씨등이 심사위원이 돼 지난 2일 오디션을 갖고 15명의 모델을 선발했다.

이에 따라 선발된 시니어 모델은 약 2달간의 걸쳐 모델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 시니어 시민 패션쇼는 김포문화재단이 가족 중심이었던 시니어들의 삶에 본인이 인생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하자는 의미로 기획했다.

무대 위에서 누군가의 롤모델이 되고, 빛을 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제 2의 인생을 시작할 수 있도록 응원하는 것이다.

본 패션쇼에는 서울 패션위크 등 국내외 유수 패션쇼에서 활약했고, 2000년대 ‘그랜드마더’ 요식브랜드로 가로수길 부흥을 이끌었던 유명디자이너 유지영씨가 참여한다.

시민의 꿈을 응원한다는 의의에 공감하며 본 쇼에 참여하게 되었다는 유지영 디자이너는 특유의 오뜨꾸뛰르풍의 화려한 의상과, 이탈리아 베니스를 오마쥬하여 라베니체만의 거리분위기가 어우러진 패션쇼를 축제의 클라이막스로 이끌어 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유 디자이너는 “가로수길의 리브랜딩의 일환으로 대한민국 대표 패션·거리문화의 재도약을 위한 ‘그랜드마더’를 재 런칭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제게 이번 라베니체 페스티벌은 시기적으로 특별하다”라며 “패션쇼에 참여할 제 손길이 시니어들의 인생 제 2막에 내딛는 첫발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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