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동안 준비기간거쳐 1천여명 시민 참여속에 출범한 기본소득국민운동에 지역 정치인 대거 참여...

기본소득국민운동 김포본부가 지난18일 김포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공식출범한 가운데 지역 정치인들이 대거 참여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김포운동본부)
기본소득국민운동 김포본부가 지난18일 김포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공식출범한 가운데 지역 정치인들이 대거 참여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김포운동본부)

기본소득국민운동 김포본부(상임대표 박현욱)가 지난 18일 오후2시 김포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공식 출범했다.

행사는 코로나19 감염예방과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관객 없는 비대면 출범식 ▲강남훈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한신대 교수)의 온라인 강연(기본소득 이야기)로 구성됐으며, ‘기본소득국민운동 경기본부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는 유례없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역설적으로 기본소득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짐에 따라 지역 내에서 기본소득의 개념을 정확하게 공부하고 알리고자 하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모임이다.

전국 17개 광역본부 출범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진 기본소득 국민운동본부는 지난 3월 기본소득국민운동 경기본부 출범을 시작으로 31개 시군 본부 출범을 통해 경기도내 기본소득국민운동 확산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기본소득은 기술 발전으로 공급 역량은 무한대로 커졌지만 수요 역량은 상대적으로 부족해, 구조적이고 체계적인 저성장에 빠진 경제를 살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기본소득은 부족한 수요 역량을 지원하여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회복하고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유력하고 효과적인 방안이다“고 설명했다.

출범식에 참여한 박상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김포을), 정하영 김포시장, 신명순 김포시의회 의장은 “기본소득은 저출산고령화가 늘어나고 가계소득과 소비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구조적 저성장과 경기침체를 방지하고 자본주의 체제 유지와 시장경제의 지속발전 성장을 위해 필요한 정책”이라면서 “오늘 출범하는 기본소득국민운동 김포본부가 이런 복지적 경제정책인 기본소득정책이 기술혁명, 디지털경제의 시대를 선도하는 정책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뛰어달라”고 당부했다.

박현욱 기본소득국민운동 김포본부 상임대표는 ”기본소득국민운동은 다양한 형태의 기본소득 논의를 통합적으로 공론화하고 해법을 모색하며, 나아가 소득 주도 경제성장을 이루어나가겠다는 시민운동의 성격을 포함하고 있다“라고 규정하면서 “앞으로 김포지역사회에서 대한민국 국민의 기본소득 실현을 위한 각종 활동을 벌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본부는 기본소득국민운동의 취지에 공감하는 김포시민들이 스스로 모여 약 100일의 준비기간을 거쳐 30여 개의 분과위원회와 1천여 명의 시민의 이름으로 이날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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