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철호 전 국회의원.
홍철호 전 국회의원.

2019년 10월 ’김포한강선‘과 ’서부권 GTX‘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의 ’광역교통 2030‘에 반영토록 한 홍철호 전 국회의원이 최근 발표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김포(갑) 박진호 당협위원장도 함께 했다.

홍 전 의원은 먼저 정부 발표에 대해 극히 심각한 유감을 밝히며, “국토부의 반쪽짜리 GTX가 김포시민을 농락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김포·검단 시민들의 바람을 반영해 ’서부권 GTX‘를 ’서울(강남) 직결노선‘으로 수정하고, ’김포한강선‘을 포함할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

홍 전 의원은 “김포·검단 등 수도권 서북부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전철 도입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김포한강선‘, 즉 ’서울지하철 김포·검단 연장‘은 김포·검단의 단기 교통수단이고, ’GTX‘는 계획 이후 개통까지 빨라야 15년, 늦으면 20년 이상까지도 소요되는 장기 교통수단”이므로, GTX는 당장의 경제성보다는 장기적 경제성을 바탕으로 추진해야 한다. 눈앞의 사업성만 보고 ’김포-부천‘ 노선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김포·검단 인구 100만 시대의 장기 사업성을 반영해 ’김포-검단-서울(강남)‘ 노선으로 수정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시급한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김포한강선을 2029년에 완공시키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하고, ”2018년 12월, 2019년 10월, 두 번씩이나 정부가 약속한 사업이다. 당초 대광위의 설립취지가 지자체의 협의를 촉진하고 강제시키는데 있었다. 대광위가 자신의 존재 이유를 확인하고 김포한강선을 조속히 착공해 2029년에는 개통되도록 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김포-검단 시민들의 수요를 추가해 GTX-B의 사업성을 높이려는 잔꾀“를 비판하며, “국토부가 진정 ’서부권 GTX‘를 김포?검단 시민들을 위해 준비한 것이라면, 현실적 한계를 이유로 반쪽짜리로 그칠 것이 아니라 추가대책을 준비해서라도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순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 추가대책으로 ’김포 한강신도시 150만평 추가개발‘을 제안했다.

즉, “김포 한강신도시 150만평을 추가 개발해 김포한강선과 GTX의 수요를 늘여 경제성을 확보하도록 해야 한다. 찔끔찔끔 3기 신도시 조성하기보다 김포 한강신도시를 제대로 추가개발하고, ’GTX‘와 ’김포한강선‘을 비롯한 완벽한 교통대책을 세워줄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김포시에도 요구의견을 전했다. “서울시가 방화차량기지와 건폐장 이전을 전제로 김포한강선 연장을 몇 차례 요구한 바가 있다”고 짚고, “서울시 요구사항을 김포가 수혜가 입장에서 적극 협의해 MOU를 맺어야 한다. 그 MOU를 기반으로 국토부와 대광위를 설득해 김포한강선을 조기 착공할 수 있도록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그 길만이 ’김포한강선‘과 ’GTX‘ 둘 다 유치할 수 있는 현실적 정책대안임을 외면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아직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이 확정되지 않았고, 상위계획인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도 발표되지 않았다. 김포시에서는 조속히 서울시와 김포한강선 MOU를 체결하기를 바란다. 지금이라도 합의하면 김포한강선은 바로 착공할 수 있다”고 거듭 요청했다.

김포시 국회의원들에게도 “국토부, 대광위와 서둘러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 반쪽짜리는 정상으로 되돌리고, 보류된 것은 끄집어 올려 김포·검단 시민들의 바람이 반영된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이 되도록 뛰어주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국민의 힘 김포당협도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홍 전 의원은 “시민들이 청와대 청원까지 나서도록 해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문제 해결에 의지를 가지고 국민의 힘 김포당협(갑·을)도 역할을 하겠다. 시민과 함께 뜻과 힘을 모아 김포·검단 시민이 원하는 대로, 김포·검단 시민들이 제대로 이용할 수 있는 GTX와 김포한강선을 만드는 일에 팔 걷어붙이고 나서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 ‘김포한강선’은 홍철호 전 의원이 명명한 명칭으로, 2018년 12월 국토부 발표때 ‘한강선’으로, 2019년 10월 대광위 발표때 ‘김포한강선’으로 발표되었고, 홍 전 의원이 국회 국토위원일 때 발표한 2019년 10월 대광위 광역교통 2030에 ‘서부권 GTX’가 포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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