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아파트구입 쇄도 했던 문의... 규제 묶여 비규제 지역인 인근 파주로 이동한것으로 파악...

김포시가지
김포시가지

김포시(통진읍·월곶면·하성면·대곶면 제외)가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자 아파트의 매물이 쌓이고, 매수 문의도 줄어들며 거래가 관망세로 돌아서고 있다.

특히 부동산 업계는 이번 규제지역으로 묶인 이후 종전 최고가보다 수천만원 낮은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하지만 김포시와 한강을 사에 두고 있는 인근 파주시 등은 비규제 지역으로 꾸준히 매수 문의가 늘고 가격이 오르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23일 김포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김포지역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교통 호재와 외지인 투자 비중 증가에 따라 아파트값이 급등하며 과열이 나타났지만 이번 조정대상지역 지정 이후 매물이 쌓이고 가격이 조정되는 분위기다.

김포시 운양동 풍경마을한강한라비발디 전용면적 106.0744㎡는 지난 19일 5억2천만원(2층)에 팔렸다. 이는 지난달 같은 층이 5억5천만원에 팔린 것보다 3천만원 떨어진 금액이다.

지역 부동산 중개업소 대표는 "이전보다 매물이 쌓이고 매수 문의도 덜하다"고 전했다.

여기에 김포시 풍무동 풍무센트럴푸르지오 전용 84.9782㎡는 19일 7억5천만원(24층)에 매매됐다. 지난 9일 기록한 종전 최고가(8억2천만원, 20층)보다 7천만원 낮은 금액이다.

풍무동 단지 인근 한 공인중개업소는 "현재 7억원에도 매물이 나와 있다"며 "김포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뒤 매수 문의가 줄어들고 있는 이유는 아나 투자 수요가 비규제지역인 파주 쪽으로 이동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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