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김포문학상 대상에 최재영씨(경기도 안성시)가 써낸 시 ‘산벚나무를 읽는 저녁’이 선정됐다.

이어 우수상은 이용호씨(서울시 노원구)의 시 ‘파키라 여인’과 배철호씨(경기도 하남시)의 소설 ‘코로나 학교’ 진서우씨(경기도 김포시)의 수필 ‘타운하우스 사람들’이 뽑혔다.

여기에 장년부 신인상에는 안정숙씨(김포시 북변동)의 시 ‘실종된 계절’과 한미선씨(김포시 구래동)의 수필 ‘외할매집 고야이야기’, 청년부 신인상에는 이정훈씨(김포시 걸포동)의 ‘사막의 알츠하이머’, 목명균씨(김포시 감정동)의 수필 ‘삶이 담긴 국밥 한 그릇’이 차지했다.

이들 8명의 최종 수상자는 지난 10월 이광복 한국문인협회 이사장과 박철 시인의 심사로 이뤄져 시상은 오는 12월 5일 효원연수문화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포문학상’은 김포의 문학발전을 도모키 위해 2001년 제정, 한국문인협회 김포지부가 주최하고 우리의료재단 김포우리병원이 후원하는 전국 규모의 문학상이다.

지난 17회부터 응모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대상 상금도 500만 원으로 높여 지역단위 문인협회에서 주최하는 전국 규모의 문학상으로는 상금 규모가 상당하다.

올해 김포문학상에는 시 부문에 177명이 885편, 소설부문에 74명이 74편, 수필부문에 75명이 150편 등 모두 326명이 1,109편의 작품으로 참여해 1차와 2차 심사를 거쳐 문학상 대상 1명, 각 분야별 우수상 3명, 신인상 4명이 선정됐다.

박미림 김포문인협회장은 “김포우리병원의 김포문학발전에 대한 관심과 지원 또 작품을 응모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늘도 치열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우리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오롯이 담긴 작품들이 모두에게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회원 79명의 김포문인협회는 1992년 창립한 김포의 대표 문학단체로 김포문학상 이외에도 ‘김포문학’(제37호) 발간, 김포문예대학(제21기) 운영, 김포시 백일장대회(제28회) 개최 등 문학의 저변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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