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골드라인(지하철)운영사 서울시 산하 공영방송 공정성 무시한 편형적인 보도 법적 대응 시사...

김포골드라인(지하철)한강차량기지 (사진=김포골드라인)
김포골드라인(지하철)한강차량기지 (사진=김포골드라인)

최근 공중파의 한 방송이 김포골드라인(지하철)과 관련해 ‘정년 연장 꼼수’, ‘불투명한 채용과정’을 지적하는 기사를 보도하자 김포골드라인 측이 이를 반박하고 나섰다.

김포골드라인 측은 11일 “악위적인 거짓 기사다. 회사 측은 명예가 땅에 떨어졌다. 명예회복을 위해 법적인 절차에 들어가기로 했다”며 지역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자료에 따르면 김포골드라인 측은 “서울시 산하 공영방송이 지난 2일과 3일, 5일 김포골드라인운영㈜, 서울교통공사, 김포도시철도 노조지부장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보도는 공정성을 무시한 편향적인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그 중 공영방송이 단독(2일)이라며 보도한 ‘서울교통공사, 자회사 통해 정년 연장 꼼수’라는 기사는 김포골드라인에서 근무하고 있는 경력직원들이 명예를 실추시킨 것이라며 반박했다.

김포골드라인 측은 “전체 직원의 40%가량인 80여 명, 차장급 이상 관리직 가운데 70%가 서울교통공사 출신으로, 대부분 서울교통공사에서 정년퇴직한 뒤 들어왔거나 퇴직 직전에 이곳으로 옮겼다는 보도를 보면 사실상 이는 직원들이 아무 절차 없이 김포골드라인에 입사한 것으로 오해되고 있는 대목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김포골드라인에서 현재 차장급 이상 관리직 중 8명이 서울교통공사 출신이며, 해당 직원분들은 당시 서울교통공사에서 정년퇴직 또는 정년퇴직 9개월 전에 2018년도 김포골드라인 경력직 채용공고에 따라 지원한 것이라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특히 442명의 총 지원자 중 서울교통공사 지원자는 32명이고 합격자는 12명이라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내용은 무시되고 불법 채용인양 보도됐다는 것이다.

회사 측은 “회사는 정당한 절차를 거쳐 채용했는데 방송사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던 채용 서류 접수가 방문이나 우편으로만 제출하도록 바뀐 것이 의심스럽고, 이 과정에서 서울교통공사 출신 지원자에게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포골드라인 측은 “채용과정이 불투명하다고 지적한 내용은 2018년 1차 경력직 채용 시 서울교통공사에서 사람인을 통해 채용대행이 이뤄졌고, 2차부터는 김포골드라인에서 채용을 진행하면서 추가비용을 절감하고자 김포골드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채용공고를 게시하고 우편 및 방문접수를 통해 채용을 진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회사의 비용절감 노력을 마치 채용비리라고 의심한 것은 김포골드라인 임직원의 명예를 먹칠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3일, 5일자 방송에서 ‘김포도시철도, 예고된 적자에 내년 자본 잠식 우려’, ‘‘적자 예고’ 김포도시철도, 어떻게’라는 보도는 김포도시철도가 마치 ‘극단적인 경우 파산을 앞두고 있는 미래가 없는 회사’라는 악의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 기사라고 꼬집었다.

김포골드라인 측은 해당 보도에 대해 현재 회사의 재무상황과 매우 다르며 지금은 임직원이 합동으로 비용절감(전력비용 절감, 연차촉진제 실시, 출장비 절감 등등) 및 경영효율화를 통해 적자폭을 많이 감소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포골드라인 관계자는 “공영방송이 언론의 공정성을 무시하고 사실에 입각하지 않은 보도를 해 타 경전철 대비 현저하게 낮은 사고율과 장애율로 명품지하철로서 그동안 쌓아온 명예에 큰 손상을 입었으며, 성실히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이 상처받고 있다“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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