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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6지구에 중학교 신설해달라”… 거리로 나선 김포 고촌 주민들...대책위 현실적인 해결방안 제시하라... 지역사회 반목조장 확대하는 교육행정 반발...
천용남 기자 | 승인 2020.11.03 17:06
▲ 김포 고촌읍 신곡6지구 학부모 100여 명이 교육청 앞에서 중학교 신설 촉구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천용남 기자)

“내 아이만 가까운 학교로 우선배정 해달라는 것이 우리들 외침의 근본은 아닙니다. 현실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하라는 간곡한 절규입니다.“

김포시 고촌읍 신곡 6지구 중학교 신설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3일 오전 10시 신곡초등학교 학부모 중학교배정 비상대책위원회 100여 명이 교육청을 찾아 새로운 중학교 신설 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날 비대위 측은 “그동안 개발과 맞물려 아파트 단지가 새로 들어설 것에 맞춰 교육당국이 신곡리 주민들에게 신곡초를 신곡중학교의 우선배정학교로 지정해주겠다고 안심하라고 했다. 그러나 ‘중학교 배정방안 연구용역’ 발주 결과, 신곡초가 아닌 신설 보름초교를 신곡중의 우선배정학교로 추가하는 것이 적정하다고 발표한 것은 지역사회의 반목을 조장하고 확대하는 교육행정이다”라며 반발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교육청과의 수차례 대화했던 약속을 기억한다”면서 “신곡초 단독 우선배정지정을 유지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대책위는 신곡6지구 지구단위계획 당시 기존 학교의 수용 능력 부족을 우려해 지역 주민들이 교육당국에 초교신설과 중학교 신설의 중요성을 전달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교육당국은 당시 학부모 요구에 대해 ‘신곡초는 중학교 우선배정제도에 따라 신곡중학교로 우선 배정되니 고촌중학교(48국도 횡단 원거리)로 배정될 일이 없다. 안심하라’고 답변했는데, 이제와서 말바꾸기를 하고 있다”고 교육청을 비난했다.

이어 “몰염치한 용역결과 보고회, 학부모의 한숨과 탄식에 사과하고 더 이상의 이해와 양보, 기다림은 없다”며 “교육청은 당장 문을 열고 대화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교육 당국은 학교마다 선호도가 뚜렷하게 다른 상황에서 학생의 지망 결과를 모두 반영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곤혹스럽다는 입장이다.

교육지원청의 한 관계자는 “신곡초등학교 학부모들의 자녀들의 중학교 우선배정을 해주지 못한 것은 용역결과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교육청으로서는 몹시 안타깝다”며 “보통 중학교 1곳을 건립하려면 토지·건축비 등 약 500억원이 예산이 필요한데 지금으로서는 뾰족한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천용남 기자  cyn@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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