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해왕 대표이사가 지난 8월 28일, 본연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최해왕 대표이사는 김포지역에 대한 높은 이해와 애정을 바탕으로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되었으며, 지난 2018년, 2대 대표이사로 연임되며 재단이 출범한 2015년부터 현재까지 5년간 재단의 수장으로서 지역문화의 균형 발전과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권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

재단은 지역문화와 예술의 발전을 위한 전문성을 갖춘 조직으로써 내부적으로는 빠른 안정화와 임직원의 역량 강화에 힘씀과 동시에 문화예술시설의 전문적 관리와 다양한 문화예술사업을 추진하며 지난 5년을 쉼 없이 달려왔다.

그동안 김포아트홀과 통진두레문화센터, 김포국제조각공원을 비롯해 김포아트빌리지, 월곶생활문화센터, 김포평화문화관 등의 시설을 차례로 인수하며 김포시 문화시설의 전문적인 관리와 운영을 담당했고, 특히 시설적 측면의 관리뿐만 아니라 각 사업장의 특색에 부합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끊임없이 기획하고 선보이며 ‘사각지대 없는 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

그 결과 언제 어디에서나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고 시민들로 하여금 재단의 존재 가치를 인정받고 좋은 평가를 얻어낼 수 있었다.

한편 재단은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시민 중심’의 문화도시 구축을 위해 애써왔다.

시민의 문화예술 경험 확산을 위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다수 개발하였고, 생활문화 활성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급격한 인구·환경적 변화에 직면한 김포의 시민의식 성장을 위해 문화다양성 사업을 지속 추진하는 등 시민 중심의 문화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타 기초문화재단과는 달리 지역의 유산과 특색을 살린 사업을 통해 지역의 문화 정체성 확립에도 큰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 5년간 김포 옛 포구 원형을 복원하고자 ‘옛 포구 정밀지표조사’를 실시하며 물길을 따라 번성했던 김포의 역사적 위상을 되찾기 위해 힘써왔고, 김포(金浦)의 지명 유래를 알리고 주요 역사자원을 소재로 한 문화콘텐츠를 매년 새롭게 제작하였다.

풍부한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김포 국제 무선자동차대회’, ‘김포관광박람회’ 등 MICE를 접목한 특색있는 대표 문화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기도 했으며,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대체된 ‘김포관광박람회’는 다양한 채널을 활용하여 김포의 관광콘텐츠를 소개하고 직접 예약 및 소규모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변경하며 큰 호응을 얻어냈다.

이밖에도 공모사업을 통해 공연, 전시, 교육 콘텐츠 개발 등 문화예술사업의 규모를 확장함과 동시에 외부 재원을 확보함으로써 김포시의 재정적 부담을 줄이고, 지역 문화예술 단체(인)을 위한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하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창작 환경을 마련하고 시민에게 양질의 문화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최해왕 대표이사는 재단 임직원들에게 퇴임사를 통해 “이제는 많은 것을 바꾸어나가야 할 때”라고 운을 떼며, “빠르게 변하고 있는 환경 속에 뒤처지지 않도록 임직원 모두가 노력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재단이 그간 묵묵히 이뤄온 성과들은 다음 5년, 10년 뒤까지 그 진가를 드러내며 여러분의 노력을 증명해나갈 것.”이라 격려를 전하며, “지난 5년간 쌓아온 기반을 바탕으로 새롭게 변화할 김포문화재단의 행보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마지막 인사를 마쳤다.

김포문화재단은 3일 신임 대표이사를 맞이했다.‘문화가 있는 삶, 문화로 행복한 삶’이라는 재단의 슬로건처럼 시민의 일상 깊은 곳에 문화와 예술이 함께할 수 있는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가기 위한 새로운 변화의 시작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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