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재난기본소득 신청 요일제 적극 동참으로 순조롭게 진행...

김포시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하나로 추진된 재난기본소득 신청방식인 가구별 요일제가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성공적으로 운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시에 따르면 이는 지난 4월 20일부터 5월 17일까지 4주간 가구의 구성원 숫자와 생년의 끝자리를 기준으로 재난기본소득 가구별 요일제를 운영한 결과 대다수 시민이 본인이 해당되는 주간의 요일에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시는 가구별 요일제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4주간 1천612명의 공무원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구슬땀을 흘렸고, 농협은행과 지역농협 지점 15개소에서 재난기본소득 선불카드 배부에 동참했다.

경기도에서 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기관을 통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시민의 86%, 가맹점주의 89%가 ‘재난기본소득 지급 잘했다’고 응답했으며 ‘지급 후 월매출이 증가했다’는 가맹점주가 56%, 2~3월 대비 월매출은 1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포시 재난기본소득은 5월 28일 현재, 95.7% 42만2천794명의 시민이 신청을 마쳤으며 오는 6월 1일부터는 외국인 결혼이민자와 영주권자에 대한 재난기본소득 지급이 시작된다.

하지만 시는 최근 인근 지자체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고 있어 외국인 영주권자에 대해 요일제에 맞춰 체류지 읍면동을 방문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이에 정하영 시장은 “시민의식의 승리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과 위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시민들이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주셨다”며 “생활속 거리두기 등 김포시 방역정책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김포매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