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 속 균형있는 성장·발전 도모 & 10년 동안 시대 흐름 맞춰 패러다임 변화 & 새 트렌드 반영 청년청춘 프로젝트도 인기...

이종삼 김포청소년육성재단 대표이사.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다. 긴 세월이 흐르면서 주변 환경도 변한다는 뜻이다. 주변 환경뿐만이 아니다. 10년이면 여러 분야에서 많은 것이 바뀐다.

청소년 활동도 마찬가지다.

그렇기에 김포시 청소년육성재단도 10년 동안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청소년 활동에 있어 많은 변화를 꾀했다. 생명과 평화가 숨 쉬는 지역사회 청소년들이 많은 혜택을 누리며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 것은 물론, 최근에는 코로나19로 대면활동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위기에 빠져있는 청소년들을 즉각 돕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에 ‘전국 최고 청소년 행복지수 99.9%’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김포시 청소년육성재단을 이끌고 있는 이종상 대표이사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청소년들에게 비대면 활동을 어떤 방법으로 제시하고 있는지.

갑작스럽게 나타난 코로나19로 사회적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특히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실시됨에 따라 대면 활동을 비대면 활동으로 전환하고, 청소년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이벤트 등을 적극 운영하고 있다.

또 제한된 생활공간에 머무르고 있는 청소년들의 마음과 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청소년운영위원회, 청소년자원봉사활동단, 청소년문화예술기획단, 청소년동아리 등 청소년자치기구를 중심으로 화상회의와 소양교육, 드라이브 스루방식을 통한 위생용품 나눔키트 제공 등을 진행중이다.

청소년들의 비대면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마스크 기부활동 ‘슬기로운 청소년 집콕생활’도 있다.

청소년들에게 능동적인 나눔 봉사활동을 벌여 참가자들의 호응 속에서 자원봉사와 기부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 것이다.

6월에는 경기도 청소년종합예술제 김포시 예선대회를 비대면 청소년활동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에 있다. 이 예선은 코로나19의 지역확산 방지와 청소년들의 안전을 위해 참가 청소년들의 영상을 보고 심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처럼 재단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비대면 활동 지원, 방구석 떼창 콘서트, 학교밖 청소년을 위한 온라인 지원 등 청소년활동 뿐만 아니라 장소에 상관없이 청소년 누구나 신청하고 참여할 수 있는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봉사, 문화예술, 복지, 돌봄 등 다양한 분야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요즘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청소년활동이 많이 침체됐다.

비대면 청소년활동이 운영에 어려움은 있지만 재단의 전 임직원들이 비대면 청소년 프로그램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코로나19로 바뀌어가는 일상과 삶의 변화에 위축되지 않도록 청소년 활동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해 대한민국 교육기부박람회에 참가해 좋은 성과를 얻었는데.

지난해 10월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기업·대학, 공공기관 등 무려 130여 개의 기관이 참가한 ‘대한민국 교육기부 박람회’가 열렸다.

여기에서 김포시 청소년육성재단 진로지원체험센터가 메이커 부스를 운영해 대상을 수상했다.

청소년의 꿈, 행복한 삶을 위해 진로교육 및 진로체험활동지원, 공공기관 및 학교 직업체험 등 지역 사회 자원을 하나의 인프라로 구현하여 청소년 진로활동의 플랫폼 역할을 체계적으로 나타냈기 때문이다.

김포 메이커스는 4차산업 관련 분야의 다양한 콘텐츠 개발, 코딩 소프트웨어·피지컬VR·애플리케이션 제작 등 코딩·미디어리더·메이커스 활동의 전반적인 기초 실무교육이다.

이날 센터는 3D프린터의 도시 모형 제작 ‘Cospaces’를 이용한 가상 공간상의 도시 조성 및 HMD 체험, 3D펜과 마이크로비트, 아두이노 교구를 활용한 자동차와 가로등·신호등 부품 제작 체험, 코딩을 활용한 주차 차단기·신호등·지하철·가로등 제어 등…. 일련의 과정을 통해 스마트시티 조성 체험의 기회을 제공했다.

이번 수상은 미래 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진로교육기부활동 활성화의 기반을 구축했다는 것을 인정받은 것이어서 기쁘다.

이렇듯 청소년이 창의성과 자율성에 기초한 능동적 삶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청소년 행복지수 99.9%를 실현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김포시 청소년들의 균형있는 성장과 발전을 위한 방안은.

뜻하지 않게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맞고 있는데, 그렇다고 마냥 주저앉을 수만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올해는 김포지역 청소년들의 균형 있는 성장과 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로 청소년 활동이 이어질 수 있도록 여러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청소년 문화체험 장으로서 만남과 소통의 공간을 지원해주고 지역사회 청소년 네트워크 구축 및 청소년 복지 지원사업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청소년육성재단이 있는 곳에 미래주역인 청소년들이 있다는 얘기를 듣기 위해서는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을 시간에 구애없이 제공하는 게 먼저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취업 트렌드도 청소년들의 관심 분야 중 하나다.

지난해 12월 재단이 새로운 취업 트렌드와 관련해 실시하는 청년청춘 프로젝트에 참가자들을 모집했는데, 청소년들 사이에 인기가 높았다.

특화직업군에 취업을 준비하는, 졸업을 앞두고 있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 청춘프로젝트는 취업준비를 위한 필수 요건인 입사지원서 맞춤 컨설팅, 입사지원서 작성교육, 스피치 커뮤니케이션, 퍼스널 컬러 진단, 퍼스널 브랜딩, 그레디저 적성검사, 취업 성공스토리 등의 교육으로 이뤄졌다.

이는 학교생활 외에 여건이 갖춰지지 않은 현실에서 졸업을 앞두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하나의 빛이 되어주었다.

코로나19로 인해 활동이 줄어들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코로나19 때문에 모든 활동이 마비될 정도로 힘겨운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학교는 개학을 연기하고, 학원은 휴원과 개원을 이어가고 있어 고등학생 청소년들은 고민이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입시가 코앞으로 다가오는데 무작정 집에서만 있을 수 없고, 그렇다고 책을 펴고 공부를 해보려 해도 집이라는 환경에 누가 이끌어주지 않으니 집중이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안전수칙을 준수한다면 머지않아 코로나19도 극복될 것이라 생각한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몸의 균형이 깨질 수 있는 이 때, 몸과 균형을 잃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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