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일상 보내지 못한 가족 이웃간 유대감 느낄 수 있는 계기 마련 & 아트빌리지 내 편의 시설 공방 임대료 감면 지역경제 동참...

(재)김포문화재단이 코로나 19 감염병 위기 국면이 장기화됨에 따라 급속하게 위축되고 있는 지역 문화예술계의 빠른 회복을 위해 다양한 특별 대비책에 나섰다.

공연과 행사 중단 또는 취소가 잇따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예술인들의 활동 기회를 보장해야 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재단측은 전년 대비 5천만 원이 증액된 지역 예술단체 지원금 예산을 적극 활용해 코로나19 위기 국면에도 예술인들의 어려움을 다소 극복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재단 및 지역 예술단체가 주관하는 공연과 행사 등에 대해 실내에서 야외 프로그램으로 전환하는 것을 적극 권장할 방침이다. 따라서 이는 공연자와 관람객 모두의 안전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 실천하겠다는 취지이다.

하지만 김포문화재단은 김포 버스킹 , 거리예술퍼포먼스 프로그램 등 지역 곳곳에서 시민 문화체험 및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면서 출연진 섭외 시 외부 예술단체 초청이 주를 이뤘던 종전과는 달리, 금년에는 지역 예술인들을 우선해 공연 기회를 보장할 방침이다.

또한 한 달간의 개학 연기로 인해 집에서만 생활하고 있는 청소년과 가족들을 위한 문화이벤트 ‘유튜브 안방 복면가요제’를 개최, 참여 기간은 4월 1일 30일까지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해 평범한 일상을 보내지 못하고 있는 가족과 친구, 이웃 간의 관심과 유대감을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만들 계획이다.

여기에 매월 3만여 명의 시민들이 찾는 김포아트빌리지는 코로나19 대응 조치 이후 절반 이상 방문객이 급감한 상태에 매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편의시설 및 공방의 임대료를 김포문화재단측은 일부 감면해 상생을 통한 지역경제 위기 극복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밖에 오는 4월부터 시행 예정이었던 김포아트빌리지 주차장 사용 유료화도 오늘 9월까지 6개월 간 유예하기로 하고 사용료 등을 대폭 인하하는 별도의 운영 조례를 시와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김포문화재단 최해왕 대표이사는 “지역 문화예술이 발전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힘을 보태고 마음을 더하다 보면 분명 이 위기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19 감염병 위기로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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