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하나로마트·우체국 마스크 3540매 15분만에 완판...

경기 김포시민들이 28일 오후 김포하나로마트에서 마스크 구입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김포 하나로마트 3곳(김포·신김포·고촌)은 마스크 총 1440매를 이날 오후 2시부터 선착순(개인당 2매)으로 개당 1200원에 판매했다.(사진=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경기 김포시민들이 28일 오후 김포하나로마트에서 마스크 구입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김포 하나로마트 3곳(김포·신김포·고촌)은 마스크 총 1440매를 이날 오후 2시부터 선착순(개인당 2매)으로 개당 1200원에 판매했다.(사진=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뉴스1)정진욱 기자 ="마스크 2개라도 만족합니다. 마스크가 '금스크'가 됐네요"

정부가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마스크에 대한 긴급 수급 조치로 27일부터 우체국과 농협 등에 하루 500만 개의 마스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지만,경기 김포시에선 여전히 마스크 품귀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김포시에서 팔린 마스크는 총 3540개.

28일 오후 2시쯤 김포하나로 마트 3곳(김포·신김포·고촌)에선 마트당 480개(총 1440개)의 마스크를 1인당 2개씩 1200원에 판매했다.

우체국 5곳(고촌·양촌·월곶·대곶·통진·하성면)에서도 우체국당 350개(총 2100개)의 마스크를 1인당 5개씩 4000원에 판매했다.

소식을 듣고 하나로마트와 우체국에 모여든 시민들은 비가오는 궂은 날에도 마스크 구입을 위해 줄을 길게 늘어섰다.

김포시민들이 28일 오후 김포하나로마트에서 마스크 구입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김포 하나로마트 3곳(김포·신김포·고촌)은 마스크 총 1440매를 이날 오후 2시부터 선착순(개인당 2매)으로 개당 1200원에 판매했다.

오후 2시부터 마스크를 판매한 김포 하나로마트에선 30분만에 모두 팔렸다. 우체국은 15분만에 동이 났다. 그러나 마스크 양이 워낙 적어 구입하지 못한 시민들은 아쉽게도 발길을 돌려야 했다.

마스크를 구입한 한 시민은"마스크 2개라도 만족한다. 가족들을 데리고 왔다면 더 살수 있었을 텐데"라고 아쉬워 하며 "마스크가 '금스크'가 됐다"고 말했다.

아이들 2명을 데리고 온 한 시민은 "한명당 갯수가 제한된다는 소식에 아이들 2명을 데리고 왔다"며 "마스크 총 6개를 구입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 노인은 "발걸음 옮기기 힘든 노인들을 위해 정부가 배려를 해줬으면 좋겠다"며 "힘들어도 마스크 구입을 위해 마트에 왔다"고 말했다.

마트 직원은 "마스크 갯수가 너무 적어 고객들에게 문자로 홍보도 못했다"면서 "발길을 돌리는 고객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또 다른 마트 직원은 "마스크 구입을 위해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면서 "마스크가 3월 초에 들어온다고 했지만 들어와 봐야 한다"고 말했다.

* 본 기사는 뉴스1 <뉴스커넥트>와 업무제휴로 김포매일뉴스에 보도됐습니다.

저작권자 © 김포매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