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옷 갈아입은 시민대표 유영록 후보... 지지자들에게 김포에 자존심 부각...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4·15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앞서 낙하산 공천으로 울분을 토하며 반발했던 유영록 전 김포시장이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시민대표의 새옷을 갈아입고 자신을 지지했던 시민들에게 호소하고 나섰다.

23일 유영록 예비후보는 자신의 선거 캠프에서 메일을 통해 “김포의 자존심을 지켜야 한다는 일념 하나로 오늘 이 자리에 섰다”며 “어렵고 힘든 길이라는 사실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시민, 당원 여러분이 계시기에 이제는 더불어민주당이 아닌, 시민대표로서, 김포시 갑 무소속 예비후보로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죽고, 살며, 나아가고, 물러남에 있어 의(義)에 부끄럼이 없게 하라고 말씀하신 김포 출신 의병장 중봉 조헌 선생의 정신이 깃든 고장이기도 한다는 유 예비후보는 “자신이 민선 5기 김포시장 취임 때 24만명에 불과하던 인구가 지난 달 기준 43만9500명을 넘어서며 중견도시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며 “저 유영록은 민선 5~6기 시장 재임 당시, 김포는 상전벽해의 변화를 경험했다”고 말했다.

그는 “민선 6기 김포시장 재임 시절인 지난 2015년 8월15일 광복70주년을 맞아 선언한 ‘평화문화1번지’의 실현이 멀지 않은 미래에 펼쳐질 것이라는 예견이 맞아 떨어지듯이 건폐장 없는 지하철5호선(김포한강선), 인천2호선 김포연장, GTX-D 노선 유치 등 굵직굵직한 대형사업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따라서 김포의 더 큰 발전을 위해서는 김포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김포에 경험이 많은 도시행정전문가가 그 어느 때 보다도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에 자신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에서 당당히 경선을 통해 후보로 제21대 국회의원이 되고자 한 자신은 낙하산 공천이 이뤄지더라도 최소한 경선만은 치를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며 중앙당에 절규도 해 보았지만 저와 지지자들, 그리고 수많은 권리당원, 시민들의 권리를 무참히 짓밟았다”고 민주당을 비난했다.

또 유 예비후보는 “민주당의 일부 소수가 시민과 당원의 권리를 빼앗았고 권력이 밀실에서 나왔다”며 “이같이 불합리하고, 공정하지 않은 처사에 김포 시민과 당원들의 자존심은 무참히 짓밟힌 진실은 김포가 키웠던 정치인, 재선 시장을 지낸 3선의 유정복 전 국회의원도 김포를 떠났고, ‘오직 김포’를 외치던 김두관 국회의원역시 김포를 버렸다”고 말했다.

김포의 깊은 속내를 전혀 알지 못한 채 표피적 접근만을 일삼는 김포 비전문가에게 김포 발전을 맡기시겠습니까? 자신의 정치적 입지, 기반 마련을 위해 김포에 내려온 사람에게 김포 미래를 맡기시겠습니까 물음표로 답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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