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원예작물 피해예방을 하고 있는 마늘재배 농가(사진=농업기술센터)
김포시 원예작물 피해예방을 하고 있는 마늘재배 농가(사진=농업기술센터)

김포시농업기술센터(소장 두철언)는 따뜻한 겨울이 지속되면서 농작물 생육시기가 앞당겨지고 병해충 발생이 빨리질 것을 대비해 피해 예방 관리를 당부했다.

3일 기상청 기상정보에 따르면 이번 겨울 평균 기온은 2.7℃로 평년(0.4℃)보다 2.3℃ 높았으며, 강수량 또한 평년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일조시간은 평년(395시간)보다 10시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과수의 경우 휴면타파가 평년대비 20~30일(개화기 3~12일) 빨라져 향후 개화기인 3~4월에 한파 발생 시 저온피해가 우려 되며, 채소의 경우 노지채소류의 웃자람, 병해충 발생율 증가, 시설채소류의 일조부족에 따른 병해충 및 생리장해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과수의 경우 저온피해 우려 지역은 전정 시기를 최대한 늦춰 실시하는 것이 좋고 월동 노지채소류(마늘·양파)는 보온덮개를 일찍 제거해 웃자람을 방지하고 비료는 적게 주며 시설채소류는 햇빛을 많이 볼 수 있도록 환경관리를 해야 한다.

권혁준 기술지원과장은 “따뜻한 겨울날씨로 인해 빠른 병해충 발생과 생리장해가 우려된다”며 면밀한 병해충 예찰과 방제시기를 앞당기는 등 관내 과수·채소 재배 농업인들의 철처한 사전 예방관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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