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째 익명의 기부해온 천사...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기업인...자신보다 남을 먼저 배려하는 사람넘치는 무도인...

장기동행정복지센터에 기부된 백미
장기동행정복지센터에 기부된 백미

민족 고유 명절인 설을 맞아 이웃사랑을 실천하려는 김포지역 곳곳에 기업인들을 비롯해 익명의 기부자 등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김포본동에 익명으로 기부된 백미
김포본동에 익명으로 기부된 백미

설날을 맞이해 취약계층 이웃들 모두가 따뜻한 설을 보내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며 한 익명을 요구한 기부자가 19일 백미 10kg 70포를 김포본동행정복지센터(동장 조재국)로 전달했다.

더구나 김포본동 불우 이웃을 위해 수년 째 백미를 기탁해 온 익명의 기부자는 올해도 어김없이 전달하며 “작은 정성이지만 김포본동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기부된 백미를 전달받은 조재국 김포 본동장은 “점점 사회가 각박해지고 있지만 아직 소중한 손길들이 곳곳에 있어 감사한 마음뿐이다”며 “김포본동행정복지센터도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부된 백미는 기부자의 뜻대로 관내 취약계층과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대상자들에게 골고루 배분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장기동행정복지센터에서도 JTA주짓수 체육관(대표 권진규)단원들이 1포 씩 모은 좀도리쌀 40kg을 기탁한데 이어 전진효 태권도(대표 조광식)역시 장기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라면 18박스와 성금 10만 원을 기탁 했다.

기탁자 중 전진효 태권도 조광식 대표는 “단원들이 운동할 때마다 1봉 씩 모은 작은 정성이지만, 나눔을 실천하고 이웃을 돕는 소중한 경험을 하게 돼 보람차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는 교육기관이 되고자 노력하겠다”며 기부의 뜻을 전했다.

이에 최명순 장기동장은 “기부해주신 성품은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의미있게 전할 것이며, 더불어 어려운 이웃을 향한 따뜻한 마음도 함께 전달하겠다. 또한 항상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고 나눔을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뿐만 아니라 전자칠판 전문 제조업체도 정보소외계층을 위해 온정에 힘을 보탰다. ㈜아하정보통신이 월곶면행정복지센터(면장 김경수)에 800여만 상당의 전자칠판 10대를 기증했다.

(주)아하 정보통신 구기도 대표는 “월곶면은 지리적으로 외진 곳에 위치해 정보소외계층이 많은 지역으로 전자칠판을 활용한 다양한 교육을 통해 도움이 되길 바라는 뜻에서 기증하게 됐다”며 기증의 뜻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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