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대상자 누락 등 해프닝 4건 & 특별 사유 없는 잦은 순환배치 & 전문성 부서에 신규직 과다 등 업무 지속성 끊겨 어려움” 비판 & 김계순 시의원, 본회의 질책...

김포시의회 제19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계순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인사와 관련, 강도높은 질책을 벌이고 있다.(사진=김포시의회)
김포시의회 제19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계순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인사와 관련, 강도높은 질책을 벌이고 있다.(사진=김포시의회)

김포시가 민선7기 들어 인사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한 인사에서 8급직원을 7급으로 승진 발표했다가 곧바로 취소시키는 가하면 승진대상자를 누락시키고 수정 발표로 타부서에 배치했던 직원을 이동 발령하는 등 크고 작은 인사 해프닝이 무려 4건이나 발생돼 김포시의회 임시회에서 도마에 올랐다.

14일 김포시의회 제19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유발언에 나선 김계순 시의원(민·비례)은 “공직자 인사위원회가 실시한 공정 인사 기준이 원칙의 부재, 불공정성, 난맥 상 등에 행정업무 미숙으로 이어져 민원발생 원인이 되고 있다”며 강도높은 질책을 했다.

이날 김 의원은 작심하듯 더 나은 인사행정을 위한 제언에서 강한 어조로 “민선7기 취임사에서 ‘공정 인사’의 기준과 원칙을 강조한 바 있던 정하영 시장은 민선 7기 1년 인사의 가장 큰 문제점은 특별한 사유 없이 연간 2~3번 자리를 이동하는 잦은 순환배치, 실무자 일괄 전보 인사로 인한 전문성 결여 및 업무의 지속성 단절에 따른 실질적 업무 인수인계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최소 최대 전보기간 기준이 필요에 따라 달라지는 형평성에 어긋나는 인사는 지양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올해 하반기 신규직을 환경국, 교통국, 경제국, 복지국 등 전문성 및 시급성이 필요한 사업부서에 과다 배치, 업무추진에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고 지적했다.

또 ‘하반기 신규직 배치에서 행정과에는 신규직이 한 명도 없는 반면, 상하수도사업소 5명, 노인장애인과·도로관리과가 각 4명으로 많았고 국별로 살펴보면 환경국 17명, 교통국·경제국·복지국 각 10명씩 신규직을 배치했다’고 언급하는 등 구체적으로 열거했다.

이에 김 의원은 “인력 배치에 있어 안배가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 역시 냉철하게 봐야 한다. 특히 2019년 하반기 인사를 보면 행정 6급 승진자 10명 중 7명이 행정과, 기획담당관, 주민협치담당관, 일자리경제과 등 4개 특정 부서에서 나왔으며, 승진후보자 순위를 무시한 발탁인사로 순위의 무효성을 드러냈다”고 추궁했다.

김 의원은 “더구나 지난 9월 인사 이후 시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정 시장은 ‘이번 인사는 민선 7기 들어 그 누구의 말도 듣지 않고 오롯이 나 혼자만의 생각으로 한 인사이고 한 번쯤 그렇게 해보고 싶었다’고 밝힌 정 시장은 인사가 만사는 동서고금의 진리이며 인사가 망사가 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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