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몽골인끼리 근무하던 공장에서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동료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30대 몽골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7일 김포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몽골인 A(34)씨를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오전 7시 40분쯤 김포시 대곶면 공장 근로자 기숙사에서 동료 몽골인 B(35)씨의 복부를 흉기로 1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B씨와 다투다가 기숙사 내부에 있던 흉기로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경찰에서 “B씨가 나를 무시하는 것에 화가 나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병원 치료를 마치면 피해 내용을 조사해 A씨와 다툰 이유 등 정확한 경위를 밝힐 예정”이라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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