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차단 막기 위한 최후 보루... 중앙재난안전상황실 특단의조치 따른 잔여돼지 수매 결정...

국무총리주재로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개최한 아프리카되지열병 기관점검회의에 접경지역 김포,파주,연천 등에 특단에 조치에 따라 4일 김포시 정하영 시장이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해 관계자들과 살처분과 수매를 결정하고 있다.(사진=김포시청)
국무총리주재로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개최한 아프리카되지열병 기관점검회의에 접경지역 김포,파주,연천 등에 특단에 조치에 따라 4일 김포시 정하영 시장이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해 관계자들과 살처분과 수매를 결정하고 있다.(사진=김포시청)

김포시가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확산 차단을 위해 현재 발생농가 반경 3km 이내 사육중인 돼지 2만5천919마리의 살처분을 진행한데 이어 정밀검사를 통해 이상이 없는 돼지를 수매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시는 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사라졌다고 판단될 때까지 1만8천여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돼지농가 주변을 지속적으로 방역을 추진키로 하고 오는 6일까지 발생농가 반경 3km 이내 모든 돼지를 살처분을 끝낼 계획이다.

4일 오전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개최한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상황 관계기관 점검 회의에서 농림축산수산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3일 김포·파주·연천 등 접경지역 3개 시·군과 빠른 시일 내에 특단의 조치를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이에따라 김포시가 현재 살처분 돼지 외 수매대상은 체중 90㎏ 이상 5개월 이상 사육해 식용으로 출하 가능한 돼지는 약 7천200여마리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김포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양동농가가 수매 신청서를 제출하면 가축방역관이나 공수의가 사전 정밀검사를 해서 이상이 없는 경우 지정도축장으로 출하해 추가로 임상 해체 검사를 거친 뒤 안전한 돼지만 도출할 계획으로 신청은 오늘(4일)부터 8일까지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는 기존에 살처분 대상에 오른 농가는 수매 대상에서 제외되는 가운데 수매대상농가와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갔다.

수매가격은 생체중 90~110㎏ 돼지는 110㎏ 수매 가격으로 정산하며 110㎏ 이상 돼지는 지육 중량에 110㎏(규격돈) 지육단가를 곱한 가격으로 계산이 이뤄지고 수매단가는 ASF가 발생하기 전 5일간 도매시장에서의 평균 가격을 적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내 돼지살처분과 수매와 관련 정하영 시장은 “사육농가의 생계안정을 위해 살처분 후 생계안정자금과 살처분 보상금지원을 정부에 요청하겠다”며 “아프리카돼지열병과의 싸움은 관내 모든 돼지를 없앤다고 끝난 게 아니라 이제부터 시작이며 사육장은 물론 타 지역으로 이동하는 도로의 방역과 매몰지 관리에 더욱 꼼꼼하고 철저하게 임하겠다”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4일 “접경지역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3개 시·군(김포 파주 연천)을 핵심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헬기를 이용 한강하구를 집중 소독하는 등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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