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구래역서 역사적 개통식 & 한강신도시∼김포공항 32분 걸려 & 수도권통합환승할인제 적용 & 정하영시장 “김포 미래100년 출발”...

지난 28일 김포도시철도 안전운행 기원식에서 정하영 김포시장, 신명순 시의회의장, 홍철호, 김두관 국회의원 등 내빈들이 테이프 컷팅식을 하고 있다.(사진=김포시청)

김포시민의 숙원인 김포도시철도 김포골드라인이 지난 28일 오전 5시 30분 역사적인 첫 걸음을 시작했다.

29일 김포시에 따르면 시는 첫 운행 시작 전인 오전 4시30분 구래역 승강장에서 김포도시철도 안전운행 기원식을 시작으로 첫 탑승객을 맞았다.

이날 정하영 김포시장을 비롯해 신명순 시의회의장, 홍철호, 김두관 국회의원 등 도시철도운영사 임직원 등이 참석해 축사와 테이프커팅으로 최초 승객에게 꽃 다발을 전달했다.

아프리카돼지 열병으로 개통행사를 자제하고 대신 기원식으로 대처한 정 시장은 “오늘은 김포에 도시철도가 달리는 뜻 깊은 날로 시민의 꿈과 희망 그리고 미래를 안고 달리는 우리의 열차라며 김포이 미래 100년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말했다.

이어 “역사적인 오늘을 만들기 위해 기다려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첫째도 둘째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김포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 붙였다.

이날 철도 운영사인 김포골드라인운영사가 각 역마다 첫 탑승하는 기념품을 50여명씩 500명에게 전달했다.

사업비 1조5천86억 원을 투입한 김포도시철도는 김포한강신도시∼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까지 23.67㎞ 구간(정거장 10곳)을 오가는 완전 무인운전 열차다.

국내 최초로 기초 지방정부가 건설한 도시철도로 차량기지 내에 있는 양촌역을 제외하고 구래역~김포공항역 전 구간이 지하로 건설됐다.

23편성 46량으로 운행하며 양촌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가는 데 32분이 걸려 출퇴근시간이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김포공항역에서는 서울지하철 5·9호선, 공항철도 등으로 환승할 수 있으며 운행 시간은 평일 오전 5시 30분∼다음 날 오전 1시다.

휴일에는 자정까지만 운행하며 기본요금은 선·후불 교통카드 기준 일반 1천250원, 청소년 720원, 어린이 450원이며 10㎞ 초과 시 추가운임이 생긴다.

서울·인천지하철과 마찬가지로 수도권통합환승할인제 적용을 받아 만 6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김포도시철도 운영은 서울교통공사의 자회사인 김포골드라인운영주식회사가 2024년 9월까지 맡는다.

저작권자 © 김포매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