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최초 유출 경로 밝히겠다 선전포고... 돌연 수사의뢰 취소...

김포시의회 전경
김포시의회 전경

김포시가 정책자문관 출퇴근기록 등이 어떻게 유출이 돼 언론등에 보도되게 된 것인지 밝혀 달라며 경찰에 수사까지 의뢰하는 초유에 사태로 특정 의원을 가르켰다는 지적에 시의회와 갈등을 빚었던 '유출' 사건을 접수 10여일 여만에 정하영 시장이 시의회를 찾아 수사철회 의사와 함께 의원들에게 사과했다.

2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제19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앞서 정하영 시장이 시의원 전체 미팅 요구로 오전 9시30분께 의장실에서 시의원 12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수사의뢰가 절대로 시의회를 겨냥한 것이 아니다”며 시의회의 협조를 당부하고 수사의뢰를 철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로써 시의회는 시 집행부의 수사의뢰 철회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하고 이번 회기 마지막 날인 오는 11일 제2차 본회의에서 김인수 의원이 따져묻기로 한 ‘경찰 수사의뢰의 건’ 등 현안에 대한 시정질문을 안건으로 상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김포시가 정보유출 수사의뢰로 이번 임시회를 앞두고 시의회와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정책자문관의 재계약 문제를 시정질의에 심도있게 다루려던 시의회가 질의를 철회해 의원들이 본연의 역할을 스스로 저버리는 것 아니냐는 논란도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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