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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김포시, 기념사업 수의계약 이틀 만에 기성금 지급 ‘업체 봐주기’ 논란...하청업체 10곳 세금계산서 발행 & 계약 다음날 일제히 이뤄져 의혹 & 市 “대부분 재정적으로 열악해 & 원활한 사업 수행 위해” 해명...
천용남 기자 | 승인 2019.08.29 21:56

<속보>김포시가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하면서 특정업체들에게 일감을 몰아주기 위해 공개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을 체결했다는(본보 8월 29일자 헤드라인 보도)의혹과 관련해 수의계약 업체에 계약 이틀 뒤 47%의 기성금이 곧바로 지급돼 특정업체 봐주기라는 논란이 커지고 있다.

29일 김포문화재단 등에 따르면 기념식을 포함한 기념사업 재현 용역에 수의계약 3천610만 원을 체결한 B사의 계약일 및 착수일은 2월 11일로 이틀 뒤인 13일 1차 기성금(총 공정의 47%) 1천682만4천 원이 지급됐다.

하지만 계약 다음 날인 2월 12일 하청업체 10여 곳이 일제히 전자세금계산서를 발행했고 문화재단은 이 전자세금계산서를 근거로 계약 이틀 만에 기성금을 송금했다.

아무리 수의계약이라지만 계약 다음 날 약속이라도 한듯 세금계산서를 발행한 것은 계약 전 미리 계획했다는 의혹이 드는 대목이다.

특히 기념사업의 경우 지난 해 전자수의계약서 상 계약 및 착수일은 A사와 B사 모두 11월 11일로 돼 있으나 B사와의 용역계약서 상 착수일은 11월 9일로 돼 있다.

이는 계약서도 작성하지 않은 상태에서 미리 과업에 착수한 셈으로 사전에 수의계약 사업자를 내정해 놓고 뒤늦게 계약서를 작성한 것이라는 의혹을 사고 있다.

또 B사의 공연 준공검사(감독) 조서 상 계약일 및 착공일은 11월 9일로 돼 있는 등 전자수의계약서, 용역계약서, 준공검사(감독) 조서 상 계약 및 착공일이 모두 제 각각이다.

2013년 개업한 B사의 사업장 소재지는 당초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대로였으나 지난 해 11월 21일쯤 김포시 김포한강1로로 이전했으며 그 이유는 현재 확인되지 않았다.

김포문화재단 관계자는 이와 관련, “지난 3월1일 본 행사를 치르기까지 일정이 촉박하다 보니 수의계약서 작성 이전에 B사를 우선계약대상자로 선정하고 1월말쯤부터 작업이 먼저 이뤄졌고, 대부분의 행사기획·대행사들이 재정적으로 열악하다 보니 B사가 기성금 지급을 요구해와 원활한 사업 수행을 위해 기성금을 지급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천용남 기자  cyn5005@gimpo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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