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내달 중순 무렵 예상” 철기연, 안전성 검증 ‘부정적’市 “지난달 측정시 기준치 내…결과치 종합해 국토부에 제출”

김포도시철도 개통이 지연되면서 지역정치권 주변에서 9월 중순 무렵 개통이 될것이라는 반응 등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국철도기술연구원(철기연)이 안전성 검증 승인에 부정적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개통 시기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14일 김포시와 김포시의원 등에 따르면 9월 중순 개통 가능성은 한강신도시총연합회(총연)의 요청으로 이뤄진 김두관 국회의원과의 12일 미팅에서 공식적으로 언급됐다.

김두관 의원은 이 자리에서 총연 임원진의 개통시기에 대한 질문에 “예단하기는 힘든 상황이나 정상적으로 안전성 검사가 완료되고 차량운행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된다면 9월 중순쯤에는 개통이 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답했다.

이어 “현재 철기연이 주행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8월 중순쯤에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지난 2차 TF회의(7월26일)에서 논의된 바 있다”며 “도시철도 개통은 안전성 검사가 완료된 이후, 국토부와 교통안전공단이 안전성을 검증한 이후에 최종적으로 개통될 것으로 판단 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인 홍철호 의원은"개통과 관련해 이달 말 안으로 철기연 보고서가 나올 예정에 있는 만큼, 9월에 국토부와 행정절차를 밟으면 아마 9월 중순이나 하순쯤 개통이 가능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최대 관심사인 도시철도 개통을 서두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포시 교통국장역시 지난 13일 열린 시의회 김포도시철도 개통지연 조사특위(조사특위) 제5차 비공개 행정사무조사에서 “철기연이 지난 7월 29일~31일 측정한 승차감지수, 주행 안정성 결과 등을 8월말쯤 국토부에 보고하고 철도 개통을 요청할 예정이며 9월말쯤 개통을 예상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내용을 종합해 보면 철도 개통 예정 시기는 9월 중순~말쯤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개통 시기와 관련한 최대 변수는 철기연이다. 지난 1일 열린 관계기관 실무대책 T/F팀 제3차 회의에서 철기연은 관리방안 및 원인규명에 대한 필요성 제시에 대해 ‘제시불가’ 입장을 보였으며 안전성 검증 승인에는 부정적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철기연이 지난 7월 29일~31일 측정한 승차감지수, 주행 안정성 결과 등이 기준치 내로 들어왔다고 한다”며 “시는 철기연의 결과치와 영업시운전 등의 측정 결과치를 종합해 국토부에 조만간 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하영 김포시장이 오는 20일 열리는 시의회 조사특위 제6차 행정사무조사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어서 이날 철도개통 시기 등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 본 기사는 경기신문 천용남 기자와의 업무제휴로 김포매일뉴스에 보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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