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감안해도 8회 無 기록 & 명확한 사유 밝혀지지 않아 & “시민 혈세 새고 있다” 지적...

<속보>정하영 김포시장의 정책자문관으로 도시개발 계획 등 총괄적인 업무를 보고 있는 A자문관이 근무시간에 고급 당구 레슨을 받고 업무와 상관없는 개인일을 보고도 초과근무한 것처럼 허위로 수당을 청구하는 등 비도덕적 행위가 도마에 오른(본보 7월 31일자 8면, 8월 11일 8면 보도) 가운데 이번에는 퇴근기록을 남기지 않아 혈세가 새고 있다는 지적이다.

12일 시에 따르면 정책자문관의 출근 기록중 2018년 10월12일 오전 7시와 26일 오전 7시15분, 2019년 1월15일 오전 6시58분, 18일 오전 7시9분, 3월29일 오전 6시14분, 5월28일 오전 7시, 6월21일 오전 6시55분, 7월26일, 오전 7시18분 등이 확인되고 있지만 퇴근 기록은 없다.

특히 시간임기제 공무원의 경우 ‘출퇴근시간 확인을 위해 정맥인식기 체크 기록을 남겨야 한다’고 돼 있지만 A자문관의 경우 지난 2018년 9월 1일부터 지난 6일 까지 총 24회나 반드시 기록을 남겨야 하는 퇴근기록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출장에 따른 현지 퇴근 16회를 감안하더라도 모두 8번의 정확한 퇴근 기록이 없는 것이다.

현재 A자문관이 퇴근기록을 남기지 않은 사유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혈세로 지급되고 있는 급여가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출퇴근 시간 확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더해 A자문관은 지난 6일 오전 7시7분에 출근 했던 것으로 기록돼 있지만 이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잡혀있던 김포시농업기술센터 출장 이후에는 어떻게 된 영문인지 퇴근기록은 남기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농기센터에서 김포시청까지 거리는 약 22km로 자동차로 이동하면 보통 40분 내외가 소요돼 정시 퇴근 기록을 남길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기록을 남기지 않았다는 것은 또 다른 의혹을 사게 하고 있다.

더욱이 A자문관은 농기센터 출장 시 관용차량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차량 반납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대목이어서 최근 언론을 통해 잇따라 터진 도덕성 관련 시비가 여론의 묻매를 맞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A자문관의 정확한 입장을 확인 하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

* 본 기사는 경기신문 천용남 기자와의 업무제휴로 김포매일뉴스에 보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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