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부족 민원제기에 응답한 김포시... 연차별로 증차 될 전망...

김포시청사(사진= 김포매일DB)
김포시청사(사진= 김포매일DB)

김포시가 그 동안 택시 총량제에 묶여 증차를 하지 않았던 택시가 이르면 내년부터 연차별로 증차 될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29일 오후 시장 접견실에서 관내 일반택시 업체 대표를 비롯해 노조위원장, 개인택시조합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택시총량 실태조사 용역 결과 보고회를 가졌다.

택시의 증차나 감차는 ‘택시운송사업의 발전에 관한 법률’과 택시총량 지침에 의거해 5년마다 실시하는 ‘지역별 택시 총량 용역’으로 결정된다

따라서 이번 택시총량 용역을 수행한 중앙경제연구원(대표 오세철)은 김포한강신도시 개발에 따른 인구의 급속한 성장과 택시 수요의 증가가 실차율(총 주행거리·시간 중 손님이 승차한 비율) 및 가동률 상승으로 이어져 증차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는 김포시 일반, 개인택시의 10%를 무작위 추첨해 표본 선정한 뒤 3개월 이상의 미터기 자료를 활용해 조사됐으며, 증차 대수 등 용역 결과는 앞으로 경기도 심의와 국토교통부의 검증을 거쳐 고시로 최종 확정된다.

하지만 이에 앞서 시는 2014년 실시한 제3차 택시총량 실태조사 용역 결과 감차 필요성이 대두됐으나 택시 부족에 따른 시민 불편으로 감차하지 못하다가 지난해 재산정에 인구증가가 반영 되면서 37대를 증차한 바 있다.

그러나 이같은 증차에도 불구하고 지난 6월말 택시 대당 인구수가 790명에 달하면서 택시 부족 관련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용역보고회 감담회에서 정하영 시장은 “지난 10년 간 인구가 2배로 증가했지만 택시가 증차되지 못 해 시민 불편이 심각한 수준이었다”며 “택시 증차와 함께 서비스도 개선돼 모두가 상생하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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