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개통 재 지연 사태 입장문 발표 & 집행기관에 신뢰관계 유감 & 권한 총 동원 사업 전반 볼 것 &

<속보>김포시가 오는 27일 개통키로 한 도시철도 김포골드라인이 차량 결합으로 개통이 두 달 가량(본보 8일자 1면, 2면 보도)또 연기된 것과 관련해 시의회가 입장문을 통해 도시철도 재 지연사태 발표에 유감을 표시하며 강도 높은 업무점검을 예고 했다.

8일 시의회 따르면 지난 6일 시의회는 입장문을 통해 “감시 역할 비판을 무겁게 느끼며 도시철도 개통이 또 다시 연기됐다는 시 집행기관의 통보를 받은 시의회는 도시철도 재 지연 사태에 참담함을 금치 못한다”면서 “견제 감시기관으로서의 의회 역할에 대한 시민의 따가운 비판에 머리 숙여 사과한다”고 입장문을 밝혔다.

이어 시의회는 “재 지연 사태를 촉발한 것에 집행기관에 대한 신뢰관계 의구심과 함께 유감을 표명하며, 앞으로의 개통과 관련한 사항을 시민과 시의회에 명확히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의회 권한을 총 동원해 도시철도 사업 전반을 들여다 볼 것”이라고 밝혀 지연 사태에 대한 강도 높은 업무점검을 예고했다.

시의회가 집행부를 향해 화살을 겨낭하고 있음에도 따가운 여론은 쉽사리 가라 않지 않을 전망이다.

지연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거센 불만을 표출하며 인터넷 카페와 온라인 등에 성토의 글을 올리고 주민소환제와 촛불집회까지 거론하고 있다.

더욱이 “시민들을 가지고 장난을 쳤다”며 감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 시의회측에도 강도 높은 비판과 따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한편 김포도시철도는 23.67km 구간 총 사업비 1조5천86억 원이 투입된 사업으로 당초 2018년 11월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다 2019년 7월 27일로 개통이 한차례 연기된 바 있다.

이에 시는 지난 5일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해 안정성 검증을 이유로 재 지연이 불가피하다는 사실을 발표해 지역 내 큰 파장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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