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개통도 하기전에 파업 예고 논란 & 정하여 시장 노조 집행부 만나 설득...

파업을 예고한 노조측과 긴급하게 만난 정하영 시장이 쟁점사항등에 대해 대화를 하고 있다.(사진=김포시청)
파업을 예고한 노조측과 긴급하게 만난 정하영 시장이 쟁점사항등에 대해 대화를 하고 있다.(사진=김포시청)

김포도시철도가 개통도 하기전에 도시철도 노동조합이 파업을 예고한다는 발언에 긴장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시가 노조 집행부와 만났다.

특히 오는 7월 개통을 앞두고 현재 시범 운영을 하고 있는 김포도시철도 운영사인 김포골드라인운영(주)사  노동조합이 최근 기자회견에서 29일 파업을 예고한다고 밝히자 정하영 시장이 해법을 찾기 위해 지난 24일 오후 노조 집행부와 조우했다.

정하영 시장은 “시민들의 10년 숙원인 김포도시철도가 제 날짜에 개통 하냐 못 하느냐 절체절명의 시기다”며 “노조의 파업 예고에 기대에 부풀어 있는 시민들의 걱정이 커 노사의 원만한 타결이 시민의 교통복지와 안전에 직결되는 것이기에 쟁점사항들을 같이 고민하고 대화를 통해 조정하자”고 말했다.

이에 노조 이재선 지부장은 “조합원들은 운영사 직원이라기보다 김포시의 직원이라는 생각으로 약속된 날짜에 안전하게 개통될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고 있지만 직원들이 생활고 때문에 퇴사하고 있어 안타깝다”며“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고 답했다.

현재 노조 측이 요구하고 있는 쟁점사항은 1.개통준비상황에 대한 노-사-정-시의원 공동점검 2.부속사업비(상가임대, 광고 등) 손실액 보전 3.위탁계약운영 문제점 해결 위한 중장기 대책 마련 4.인력 충원 대책 등 4가지상항이다.

협상결과 결과 개통준비상황 점검은 김포시와 노조가 참여하는 현장점검으로하고 위탁계약운영 문제점 해결은 2~3년 운영 후 공공성 확보와 시민안전 실현 위해 체제개편 검토로, 인력 충원 대책은 하반기 용역실시로 접점을 찾았다.

이에 정하영 시장은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라지 않다”며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김포시와 노조 집행부가 함께 현장에서 점검하겠다”고 노조측과 약속했다.

또 최대 쟁점사항인 부속사업비 차감지급과 관련 정 시장은 “서울교통공사 사장을 직접 만나 지급방식 변경을 포함 합리적인 방법을 협의하겠다”고 덧 붙였다.

한편 노조 측은 부속사업비 차감지급으로 인해 운영비 총액이 작아져 임금이 줄어들었다는 이유로 김포시에 손실액 전액을 보전해 줄 것을 요구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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