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참여 의향서 당시 50여곳 이었던 업체... 마감 시간 앞두고 3곳만 제출...

김포시 도시개발공사가 실시한 김포 한강시네폴리스개발사업을 이끌어 갈  새 민간사업자 공모 사업신청서류 접수 결과 일레븐건설을 비롯해 명헌건설, 협성건설 등 3곳의 컨소시엄이 신청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시에 따르면 15일 오후 6시 마감한 일레븐건설 컨소시엄에는 GS건설, 부국증권, 대한토지신탁이 참여했고 명헌건설 컨소시엄은 포스코건설과 메리츠증권으로 구성됐으며 협성건설은 KCC건설, IBK증권과 등이다.

이들 업체는 지난달 12일 사업참여 의향서 접수결과 직군별로 전략적 투자자(SI)인 시행사 23개사, 재무적 투자자(FI) 15개사, 건설사(CI) 12개사 등 50개 업체가 서류를 제출했던 것과 비교하면 실제 접수 결과에는 당시상황에 미치지 못했다.

사업참여 의향서 접수 당시 업계 관계자들이 실제 사업신청서류 제출 컨소시엄은 3곳 내외가 될 거라고 전망한 바 있는데 그 같은 예측과 정확히 일치하는 결과가 나왔다.

업계 관계자들은 당시 약 1000억원에 이르는 예치금 납부, 기존 사업자와의 일몰비용 정산을 위한 협의 등이 난제로 작용할 거라고 내다봤다.

이번에 신청서류를 제출한 3곳 가운데 ㈜일레븐건설은 김포 지역에 이름이 비교적 알려져 있다. 기존 사업자와 사업 확약을 체결하고 지난 해 9월 사업지역 내 토지보상에 나선 바 있어서다.

㈜협성건설은 부산시 부산진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대한건설협회가 발표한 2017년도 시공능력평가(도급) 순위 44위(평가액 7203억원)를 차지하고 있다. 다소 생소한 명헌건설(주)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본사가 있으며 최근 워크아웃을 졸업한 A건설과 관련이 있는 회사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김포도시공사는 오는 23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심의위원회를 열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작업에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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